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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수행을 제대로 하면 남자의 성기가 어린아이의 고추처럼 변합니다. 수축되는 거죠. 이는 성적 에너지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몸 안의 임독맥(任督脈)을 타고 순환하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성적 에너지가 머리 위로 올라가 뇌세포를 강화시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환정보뇌(還精補腦)’라고 하죠. 정액을 되돌려서 뇌를 보강한다는 뜻입니다. 환정보뇌 단계에 이르면 남자의 성기가 줄어들어 어린아이 고추같이 변합니다.
흔히 남자가 사정(射精)하려는 순간 마음을 굳게 먹고 정액 누출을 멈추는 것을 접이불루(接而不漏)라 한다. 아마추어들은 접이불루가 되면 환정보뇌가 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환정보뇌가 제대로 되려면 밖으로 배출되려는 정액을 180도 돌려 두뇌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이때 온몸의 경락이 열려 있어야 한다. 즉 도교 내단학에서 말하는 임독맥과 기경팔맥(奇經八脈)이 뚫려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환정보뇌가 가능한 것. 몸의 경락이 뚫려 있지 않은 사람이 정액이 나가려는 순간 이를 악물고 사정을 참는다고 해서 환정보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에만 해롭다. 방아쇠를 당겨놓고 총알이 총구에서 나가지 못하게 붙잡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다. 아마추어가 어설프게 방중술을 실습하다가는 부작용만 일으키기 쉽다.
결과적으로 마음장상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환정보뇌가 불가능하다. 도교 내단학(內丹學)에 의하면 제대로 도를 닦으면 반드시 마음장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진짜 도인인지 가짜인지 감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같이 목욕탕에 가 보면 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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