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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사막쥐(영국군7기갑사단)/2차세계대전
상세 내용 작성일 : 15-10-08 18:14 조회수 : 1,03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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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사단, 구식 장비 탓 웃음거리 전락

호바트 장군, 부임 후 고강도 훈련 실시

최고의 정예 기동사단으로 대변신 성공

이탈리아군 격퇴 등 사막서 혁혁한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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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막쥐’란 용어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활약한 영국군 제7기갑사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1938년 3월 영국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르사 마트루에 기동부대를 창설했다.

 사단은 정식 명칭보다 ‘사막쥐’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했다. 애칭은 2대 사단장이었던 마이클 크리그의 부인이 1940년 이집트 카이로의 동물원에 갔다가 날쥐(Jerboa)를 보고 그림을 그렸는데 이것이 사단을 상징하는 표지가 됐다.

 이 부대의 임무는 이탈리아 식민지였던 리비아에 주둔한 이탈리아군이 영국 기지와 수에즈 운하를 공격할 경우에 대비해 국경지대에 방어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부대는 4개의 기갑연대로 구성돼 있었는데 제7, 제8, 제11기갑연대와 제3왕실포병연대가 지원하는 제1왕실기갑연대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부대가 보유한 장비들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차량과 오래된 경전차, 3.7인치 곡사포들로 워낙 구식이었다. 이 때문에 이집트에 있던 대부분의 병사가 이 기동부대(Mobile Force)를 ‘Mobile Farce(웃음거리)’라고 놀려댈 정도였다.

 하지만 지휘관 한 명이 웃음거리가 되던 부대를 확 바꿔놨다. 부대 창설 6개월 뒤 사단장으로 부임한 퍼시 호바트 소장은 사막 지형에서 실제 상황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3개 여단을 거느린 하나의 기동사단을 기본으로 하는 최고의 부대로 만들었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이 부대는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로 이동했지만 곧이어 호바트 사단장이 강제 해임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대부분의 장병들이 그의 강제 해임에 크게 낙담했지만 2년여간 호바트 사단장의 지휘 아래 조련된 전투력은 여전히 유효했다.

 부대는 1940년 12월 9일 이집트 북서부에서 벌어진 시디바라니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을 격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전쟁터에서 활약한다. 부대는 1941년 1월 22일 리비아 북동부의 항구도시 토브룩을 점령한 후 맹렬하게 사막을 가로질러 베다 폼에 주둔하던 이탈리아 제10군을 몰아내는 데 앞장섰다. 그 후 사막전투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1941년 6월의 배틀엑스 작전, 1941년 11월 크루세이더 작전, 1942년 6월 가잘라 전투, 1942년 5~6월 콜드런 전투, 1942년 8~9월 알람 할파 전투, 1942년 10~11월 엘 알라메인 2차 전투 등에 참가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엘 알라메인에서 트리폴리까지 선두에 섰던 부대는 1943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북아프리카 전투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부대는 2년 반 동안 쉼 없이 전투에 참가했지만, 숨 돌릴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1943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이탈리아에서 전투를 수행했고 영국으로 복귀해 북서유럽 전투를 준비했다. 이때 영국 본토 내에서 훈련받은 병력이 합류하면서 원래의 용맹성을 잃은 부대는 노르망디 전투에서 작전 실패를 거듭한 후 사단장이 바뀌었고 이후 그들만의 스타일을 되찾게 됐다. 1945년 5월 3일 함부르크로 진격하면서 부대의 오랜 전승(戰勝) 행진은 끝났지만, 영국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단 중 하나였던 ‘사막쥐’의 명성은 사람들의 뇌리에 여전히 남아 있다.
공병 출신으로 1938년 제7기갑사단장이 됐으나 독특하면서도 과격한 작전 아이디어들이 영국 전쟁성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전역조치 됐다. 이에 군사평론가이자 역사가였던 리델 하트가 그를 전역시킨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신문 기고를 통해 지적했고, 그것을 본 처칠 총리는 1941년 그를 군에 복귀시켰다. 이후 제11기갑사단장, 제79기갑사단장을 역임한 호바트 장군은 공병 출신답게 다양한 유형으로 전차를 개조했으며, ‘호바트의 장난감(Hobart’s funnies)’이란 애칭을 얻은 이 전차들은 실제 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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