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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병헌과 협녀 잘못된 만남 아주 아주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07 18:08 조회수 : 84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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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협녀'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협녀)가 베일을 벗었다. '협녀'는 지난해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출연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개봉이 계속 미뤄졌다.

이런 '협녀'가 개봉을 결정짓고 대중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8월13일, 이에 앞서 '협녀'는 최근 언론 시사회를 통해 숨겨왔던 베일을 벗었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이병헌이다. 50억 협박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이병헌이 영화 '협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삼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할 듯 하다. 서로가 너무나 절실한 이병헌과 '협녀'이었겠지만 글쎄, 좋은 점수는 주긴 솔직히 어려워 보인다.

'협녀'는 무협물이면서도 멜로물이다. 서사미가 넘치는 액션 사극이라기보단 캐릭터들의 고뇌와 갈등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힘'이 가장 잘 표현되야 하는 작품이다. 이런 면에서 영화의 중심축을 잡고 있는 이병헌의 역할은 상당히 클 수 밖에 없을 터. 하지만 기대가 높았던 걸까, 이병헌은 '협녀'에서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던 자신만의 '파괴력'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실패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과 기존 작품과의 차별화의 성과 역시 떨어진다.

물론 이병헌 자체의 연기력은 여전했다. 외부적인 논란은 뒤로 두더라도 이병헌의 연기력은 누가 뭐래도 국내 최고 수준임은 부인할 수 없다. '협녀' 속 이병헌의 연기력도 분명 인정받을 만 했다. 하지만 문제는 '외부 충격'이었다. 이병헌이 연기한 유백은 성공을 위한 비열함 뒤에도 한 여자를 잊지 못하는 애절한 감성이 뭍어나야하는, 쉽게 풀이해내기 어려운 캐릭터다. 이병헌, 본인의 연기가 워낙 뛰어났더라도 50억 협박 사건으로 인해 변질된 이미지가 투영되다보니 관객들이 느끼는 이질감이 그대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 관객들이 이병헌에 몰입하려해도,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로 인해, 파고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고 스크린 안과 밖의 이질감이 상당해지면서 관객들이 영화로 빠져들기가 어려운 '협녀' 가 된 것이다. 게다가 이병헌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를 뛰어넘거나 색다른 차별성을 드러냈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이병헌 만의 문제일까. 영화 자체도 이병헌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못했다.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인과관계가 작의적인 느낌이 강하고 그들이 보이는 행동 자체들도 관객들이 이해하기엔 고개가 갸우뚱 거려지는 전개가 이어졌다. 보는 이들이 캐릭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하고 또 이에 대한 설명이 불친절하다보니 아무리 연기자들이 진중한 연기를 선보여도 오히려 이 연기들이 유치해지는 모습이 생겨버리곤 한다.

결국 이병헌도 '협녀'도 서로에게, 또는 서로가 도움이 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한 모양새가 되버린 셈이다.

이병헌에게도, '협녀'에게도 서로는 너무나 절설한 현실이다. 논란으로 인해 곤욕을 치룬 이병헌은 '협녀'를 통해 연기자 이병헌의 존재를 다시 한번 살려야 하는 숙제가 놓여졌다. "논란이 있더라도 연기자 이병헌 만큼은.."이란 성적표를 받아들어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협녀' 역시 이병헌이라는 큰 배우가 그에 걸맞는 큰 빛을 내야 영화가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영화는 이 같은 서로의 절실함을 빗겨 가버리게 만든 것은 아닐까. 이병헌이나 영화 모두 잘못된 만남이 아니었는지 아쉬움이 드는 '협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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