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 감상평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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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3 14:01 조회수 : 56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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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중반까지 참수리 357호정의 대원들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걸 강조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각하는 공감들이나 고된 훈련을 통해 쌓여가는 전우애
그리고 영화 시간의 부족이었는지 6명의 전사자 중 故윤영하 소령,故한상국 중사,故박동혁 병장의 일상에 포커스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정말 의외였던 건 군대 내 선,후임 갈등이 나오더군요.
이건 이 영화에 아에 기대를 한 부분이 아니여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물들의 가족관계나 사항들이 각색이 된 부분이 있더군요.
이는 교전 후, 유가족들이 모습으로 더욱 비극적이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영화적인 각색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후반부의 해상전투 장면은 공을 들였다는 티는 나지만
해상'전투'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학살극으로몰고 가는 부분이 오히려 아쉬웠습니다.
분명 승전으로 기록된 서해교전인데 이 영화만 보면 철저하게 졌던 전투라고 오해를 받을 수 있을 요지가 있겠더라구요.
그만큼 교전 장면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고 처절합니다.차라리 전투씬이 좀 더 짦았다면 연출의도에 맞지 않을까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영화'로서는 결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영화관을 나오면 영화적인 명장면과 명대사가 떠오르기 보단 오히려 유족들의 실제영상이 떠오르더군요.
그만큼 그 부분이 이 영화에 비극적인 감정을 최대화 시키는 부분입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배우들의 연기보다도 그 정도로 감독의 연출력 부재가 심각합니다.
감독의 재치를 옅볼 수 있는 연출력과 각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시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김학순 감독은 이 영화가 흥행을 해도 차기작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이는 예전에 '26년'을 봤을 때랑 똑같은 감정이네요)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영화 외적인 부분 언급없이 순수하게 영화에 대한 감상평만 남기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그러기에 매우 힘든 영화입니다.......;;;
'상업'영화를 보려고 가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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