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화 ‘베테랑’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누적 관객 수 1187만 9147명을 기록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에 올라섰다.
‘베테랑’의 추격으로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은 10위로 내려섰고 8위 ‘왕의 남자’(1230만명), 7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그 위의 6위는 현재 상영 중인 ‘암살’(1249만명)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암살’에 이어 ‘베테랑’이 1천만 이상 동원, 역대 10위권 이내 진입 기록을 세움으로써, 개봉일 기준으로 한 해 1천만 이상 역대 한국영화 톱10에 2편 이상이 랭크되기는 2014년 ‘명량’(1761만명·1위)과 ‘국제시장’(1425만명·2위), 2013년 ‘도둑들’(1298만명·4위)과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세 번째다.
앞으로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는 ‘암살’과 ‘베테랑’의 기록 경쟁이다. 두 편 모두 1천만 관객을 넘어섰고 역대 10위권 내에도 진입했으니 나름대로 이룰 건 다 이룬 상태. 주제나 소재는 달라도 액션이라는 범주에는 같이 묶여 있는 이 두 영화 중 어느 영화가 ‘액션 킹’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가 볼거리다. 지난 주말 기준 두 영화의 관객 수 차이는 60만명 정도다.
특히 ‘베테랑’은 지난 8월5일 개봉 이후 9월2일까지 2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2015년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 2015년 최장 기간 예매율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명량’ ‘괴물’ ‘도둑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빠르게 1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베테랑’은 개봉 5주차였던 지난주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앤트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평일 하루 10만 내외, 주말 20만명 내외의 관객을 모으며 현재도 예매율 15.4%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 기세로 계속 진행된다면 ‘베테랑’과 ‘암살’의 레이스는 앞으로 2주 내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닉네임] : 동파랑[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