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11월호에는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부부와 그들의 여섯 아이들이 함께 등장한다. 아래 사진에서는 매덕스, 팩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비비엔이 할로윈 테마의 의상을 입고 엄마와 아빠가 탄 모터사이클을 둘러싸고 있다.

졸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노마드한 자기 가족의 삶의 방식을 공개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태어난 곳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으로 자주 여행한다"고 밝힌 졸리는 그로써 아이들이 자기 출신지의 음식, 음악,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고 프라이드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서로의 나라, 엄마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길 바랄 뿐이에요. 서로를 구분 짓지 않을 수 있도록."

졸리는 새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11월 13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는 졸리와 피트가 부부로 출연한다. 영화 속에서 이들이 겪는 결혼 생활의 위기는 물론 실제를 반영한 게 전혀 아니라고 설명한다.

"예술하는 사람들로서, 우리 스스로를 컴포트존에서 나오도록 해주는 작품을 원했어요. 철저히 연기자로서의 선택이었죠. 안전한 선택은 아니지만, 인생은 짧으니까요. 이건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브래드와 나도 우리만의 문제가 있지만, 영화 속 문제와 우리가 겪는 문제가 조금이라도 비슷했다면 영화를 찍지 못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