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실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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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4 21:41 조회수 : 22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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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봉준호 감독 팬입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블루레이도 보유중이고 봉감독 인터뷰나 관련 자료도 찾아볼 정도입니다.
봉감독이 좋았던 이유는 디테일입니다. 이 디테일이라는게 종합적인 거라...
컷과 컷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디테일하게 구성을 한다거나...
포커스를 둔 배우가 아닌 배경에 서 있는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장면에 녹아든다던가...
인물에 힘을 실어주는 사전공작을 치밀하게 한다던가...
이외에도 영화의 밀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디테일이 있죠.
그런데 '옥자' 는 그런 봉감독 특유의 디테일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냥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기분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차라리 다른 감독(류승완)이 찍었다면 훨씬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초반부터 컷과 컷의 연결도 어색하고, 백에서 받쳐주는 배우들의 행동도 어색하고;
편집의 리듬감도 찾기 힘들고...
그냥 너무나 평범한 연출이었습니다.
이게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네요.
봉감독이 어느 순간부터 연출보다 스토리텔링에 더 집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옥자라는 영화 자체에 평점을 메기자면 2.5/5
봉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포함한다면 1/5 네요;;;
옥자, 실망이군요. 그들은 자신들이 컨트롤 하지 못하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위대한 성과는 갑작스런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은 일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가 내 옆에 있지 않나. 안먹어도 든든해.." 한때 넉넉했던 시절..
당신과 내가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의 집 울타리 안에 있을 것이다.
옥자, 실망이군요. 팀으로서 성공한다는 것은 모든 팀원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최선의 정성을 다하여 마치 나의 일처럼 돌봐 주는 일.
옥자, 실망이군요.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옥자, 실망이군요.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며 삶의 고난과 좌절 속에 성숙해가며 한 인간의 삶을 완성하도록 도와주소서.
옥자, 실망이군요. 낮에 꿈꾸는 사람은 밤에만 꿈꾸는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보여주셨던 아버지의 곡진한 사랑 때문이었다.
옥자, 실망이군요. 남에게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이 베풀어주는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다.
옥자, 실망이군요. 그러나 '두려워할 줄 아는 것'과 '두려워 떠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두렵고 또 두렵지만 신념 때문에,희망 때문에, 떨지 않고 앞으로 나갑니다.
매력 있는 남자란 자기 냄새를 피우는 사람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무슨 주의 주장에 파묻히지 않고 유연한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사람을 얻으면 돈과 기술도 따라옵니다.
예술가가 성직자나 목사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모든 것의 초점은 시작과 지속하는 것에 있었다.
그들은 위대한 언어의 향연에 초대 받아 찌꺼기만 훔쳐왔다. 어떤 의미에서든 여자에게는 비밀이 재산이다.
옥자, 실망이군요. 진정한 철학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저 현존하는 것을 정립하고 기술할 뿐이다.
과거의 습관 대신에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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