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댄스] 시와 같은 가사를 노래하는 밴드.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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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4 14:05 조회수 : 329 추천수 : 0
본문
'프레임'은 하나의 시선을 뜻합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죽은 사물 혹은 이념에 시선을 둠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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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으로 깨어나고자 하는, 죽은 내가 주체인 1인칭의 가사이기도 하고
그것에게 생명을 주는 시선이 주체인 3인칭의 가사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나에게 너를 뛰어넘어 세상 밖으로 나오라 말해주는 것 같은 아주 긍정적인 에너지의 곡!
# 국카스텐_frame
보고 또 바라봐도
깨진 눈으로 빚었던
많고 더 많아지는
점거당한 이미지만큼
난 쓸모 없어지고
가고 또 다가가도
계속 더 멀어져 가는
늙고 오래돼버린
추방당한 아름다움은
바로 내 불길함
무엇이 남아 있나?
부재하던 작은 환상들도
너무 많이 버려진
살아있던 어린 독백들아
조금씩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어 날 깨트려라
조금씩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여 날 깨물어라
찾고 또 찾아봐도
움켜져 버리는 것은
선명해 보일수록
희미하게 비춰져 오는
가면을 쓴 대답들
뛰고 더 뛰어 봐도
같은 자리를 돌았던
많은 그 자국들은
구겨 넣어 틀에 맞춰진
날 보는 나의 관음
무엇이 남아 있나?
부재하던 작은 환상들도..
너무 많이 버려진
살아있던 어린 독백들아
조금씩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어 날 깨트려라
조금씩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여 날 깨물어라
- [닉네임] : 가미카제[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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