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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55)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3총선 출마를 선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부선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만 밝힐 뿐 출마지역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아 진위파악이 되지 않았다.
특히 댓글을 통해 “장난인데 당혹스럽다”거나 “그럼 진짜 등록 한다” 등의 상반된 글을 남겨 호기심이 증폭됐었다. 그러나 김부선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성 정치인들에게 일갈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며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밝혀 실제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김부선은 31일 채널A 뉴스뱅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선언한 총선 출마에 관해 “지금 당장 정당의 부름도 없고 개인의 영사를 위해 쓴 것도 아니다. 영화배우라는 직업이 좋다. 기성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일갈하기 위해 던진 것”이라면서 “4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난방·관리 비리를 위해 싸웠지만 도저히 제도적으로 바뀌지 않는 것을 보고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 한 사람이라도 나설 수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정치를 희화하지 말라는 댓글을 받았고 이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하지만 여배우의 출마 선언 한마디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우리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또 섹시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장 섹시함은 가장 건강함을 의미한다”면서 “건강한 정당이 대한민국에 하나쯤은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정당이란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것을 말하는데 그동안 투명하지 않았다”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날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국회의원 출마선언 한다. 무소속이다”라며 “조선에서 가장 섹시하고 건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반값 관리비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아파트 정원을 만들겠다”면서 “비리 없는 투명한 관리비회계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 하겠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200건이 넘는 좋아요와 수백건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각종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김부선의 출마 선언을 반기며 지지를 표한 네티즌이 많았다. “출마하면 지지율이 압도적일 듯” “꼭 출마했으면 좋겠다”등의 댓글이 이어졌다다. 반면 일각에선 “정치가 장난이냐” “너무 오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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