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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연예인] 위대한 탄생 스타 배수정 돌아오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25 18:19 조회수 : 664 추천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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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음악이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대중은 순간의 흥을 돋우는 가벼운 음악만을 찾기 시작한다. 귀로 감상하며 그 여운은 오롯이 나의 추억이 되는 그런 노래들을 듣고 싶다. ‘위대한 탄생’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배수정의 새 싱글 ‘사랑할 거예요’는 이런 갈증을 풀어준다. 그녀의 감미로운 음색과 감성을 흔드는 가사의 어우러짐. 실로 오랜만이다.

지난 3년간의 시간들MBC-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처음 배수정(30)을 봤을 때는 런던정경대(LSE) 출신에 회계사를 준비하는 ‘엄친딸’로, 단지 화제의 인물이었다. 결국 그녀는 준우승으로 오디션을 마쳤고 그리고 우리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녀는 영국으로 되돌아갔다. 3년 반. 그러나 다시 돌아온 그녀는 달라졌다. 모든 것이 하나로 귀결된 느낌이다. 얼굴은 물론 몸매까지 그야말로 ‘연예인 각선미’가 돼 있었다.

“방송 준비를 하면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계속했어요. 사실 운동을 싫어하는 성향이라 좀 해야 되는데 몸이 거부하네요. 피부가 탄력이 없고 힘이 없잖아요(웃음). 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즐기면서 꾸준히 못해요.”

달라진 것은 외모만이 아니었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엿보이는 그녀였다. 어린 나이가 아닌 탓에 준우승 이후 곧바로 앨범을 낼 줄 알았지만 그녀는 천천히, 차분히 가수의 길을 준비했다.

“앞으로 어떻게 가수 데뷔를 하고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가수의 꿈도 이뤄야 하지만 작곡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일단 영국에 가서 회계사 자격증 공부를 마저 하고 주말에는 작곡 학원을 다녔어요. 데모를 몇 개 만들어놨죠.”

2013년 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한 그녀는 사회의 주류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작업한 데모 몇 곡과 못다 이룬 꿈을 갖고 말이다.

“친구를 통해 ‘아이코닉사운드’라는 작곡 팀을 만났어요. 제 곡을 들어보고 가능성이 있다며 함께 작업해보자고 해서 현재 작곡 팀에 소속돼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그렇게 1년 반 정도 다른 아티스트의 곡들을 쓰고, 제 곡도 쓰면서 데뷔를 준비했지요.”

미쓰에이의 ‘스턱’, 씨스타의 ‘굿타임’, 에릭남의 ‘녹여줘’는 모두 그녀가 만든 노래다. 소위 메이저급 걸 그룹의 노래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배수정의 작곡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그녀는 마치 또 다른 나를 찾은 것처럼 작곡의 재능을 발견했다.

“원래 배우는 걸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은 알고 보면 싱어송라이터들이에요. 그들이 멋져 보이고 제 롤모델이 됐죠. 아직은 좋은 선배님들에게 모든 걸 배우는 단계예요.”

정식 데뷔 싱글곡 ‘사랑할 거예요’도 원래는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로 작업했던 곡이다. 완성된 곡을 들은 소속사 스태프와 대표의 반응이 무척 좋아 자신의 데뷔곡으로 삼았다. 확실히 그녀의 감미로운 음색과 곡의 감성이 제 옷인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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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쓰면 보통 녹음까지 제가 해서 드리거든요. 그런데 음색과 잘 맞는다는 주변 반응으로 그냥 제 것으로 하기로 했어요(웃음). 옛날에 노래를 부를 때는 기교를 부리거나 음정을 맞추는 데 신경 썼어요. 그런데 곡도 만들어보고 불러도 보니 가수에게 음색은 반 이상이더라고요.”

그녀의 아버지는 클래식 마니아, 어머니는 비틀스의 팬이다. 친척 중에는 성악가도 몇 있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자랐던 그녀는 공부를 하면서도 막연하게나마 언젠가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한국

우연히 보게 한 한국 TV 프로그램의 오디션 참가자 공모. 그것은 그저 공부만 하던 우등생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녀는 아버지의 유학으로 이주한 영국에서 태어났다. 한국에 갈 일도, 기회도 없었겠지만 그녀는 인생의 최대 갈림길에서 한국행을 택했다.

“영국에 있었다면 가수의 길을 가지 않았겠죠. 가수가 어떻게 되는 것인 줄도 몰랐고 용기도 못 냈거든요. ‘위대한 탄생’이 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방송을 통해 용기도 얻었고 음악 쪽으로 인맥을 쌓다 보니 꿈을 이루게 된 거죠.”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도를 걷고 있던 첫째 딸. 모든 걸 접고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마냥 응원을 해줄 수 는 없었을 것이다.

“그냥 포기하신 거죠(웃음). 영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구나’라고 제 열정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좋아하시진 않지만 서포트는 해주세요.”

그저 음반을 내고 싶은 것이 소원이었다.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가질 수 있었던 한국은 그녀에게 기회의 땅이나 다름없었다. 새롭게 찾은 길에 대한 그녀의 신념은 확고하다.

“만약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회계사로 돌아가진 않을 거예요. 규칙적인 일과를 소화해내야 하는 일반 회사에는 다신 못 들어갈 거 같아요. 제가 재밌어하는 일들을 찾아 여러 가지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영국인들 사이에서 살아온 그녀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던 기회는 주말 한인 학교와 한인 교회뿐이었다. 처음 한국 생활에 적응할 때는 어려움도 많았다.

“한국은 양보가 별로 없고 먼저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산을 들고 간다면 누군가 하나는 높이 들어 부딪치지 않게 해야 하잖아요. 한 번도 양보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또 타인에게 ‘너 살쪘니?’, ‘피곤해 보여’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도 의아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괜찮아요. 저도 옆 사람을 치고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려요. 이거 잘 적응한 건지 모르겠지만요(웃음).”

이번 노래는 작사까지 스스로 해냈다. 영어보다는 어색한 한국어지만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가사를 붙여나갔다. 오히려 쉽고 정직하게 쓴 그녀의 가사는 신선하고 순수한 느낌마저 든다.

“제가 알고 있는 단어가 한정돼 있으니 가사로 표현해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버스 정류장 광고, 책, 영화 혹은 다른 노래들… 특이하고 좋은 표현이 있으면 적어놓아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게 배움이에요.”

처음 언어를 배우는 아이의 스펀지 같은 기억력처럼 그녀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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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시작됐고 멈출 수 없다

데뷔 싱글을 내고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몇 차례 출연했다. ‘위대한 탄생’의 오디션 무대와는 또 다른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에서는 여전히 떨려요. 생방송으로 출연했던데다 매주 새로운 노래로 심사를 받았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니 이제 긴장은 줄겠지 했는데, 오히려 더 떨리더라고요. 오로지 제 노래로 정식 데뷔를 한 거고 이젠 프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요.”

그녀는 작곡가로서는 아이코닉사운드의 팀원이지만 아티스트로서는 에코글로벌이라는 회사에 소속돼 있다. 다니엘 헤니, 영화 ‘어벤저스’에 출연한 수현과 같은 소속사다. 해외 활동으로 특화된 곳인 만큼 그녀 역시 후일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걸까.

“해외 진출을 의식하고 있진 않아요. 한국에서 자리 잡기도 벅찬걸요. 회사 대표님이 캐나다 교포라서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해받을 수 있어 좋아요. 요즘 씨엘이나 지드래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거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이 하는 음악과 제 음악은 전혀 다르니까요.”

시동은 걸렸다. 이번 싱글곡이 팬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대중성을 염두에 둔 발라드였다면 다음 곡으로는 본격적인 R&B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도전을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제일 하고 싶은 건 콘서트예요. 가수로서 팬들과 가깝게 접하면서 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릴 수 있는 무대니까요. 그곳이야말로 가수인 제 본연의 자리이기도 하고요.”

어떤 장르의 어떤 음악이든, 그녀의 감미로운 음색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귀는 즐겁다. 국내 가요계에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배수정의 등장은 마치 가뭄 속 단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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