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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연예인] 김제동 “목소리 내지 못하는 이들 위해 마이크 들겠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5 15:47 조회수 : 20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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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제목처럼 브레이크가 없다. 관객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어느새 우리 사회 깊숙한 이면의 문제들을 끄집어내곤 한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까지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김제동의 박식함이 언어의 폭포수를 타고 쉼 없이 흐른다.

토크콘서트를 시작한지 어느새 7년, 올해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노브레이크’는 25만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토크콘서트’의 포맷을 일정부분 차용한 JTBC ‘톡투유’도 순항 중이다. 김제동이 차려놓은 말의 성찬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매 연말 꼭 봐야할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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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공연에서도 객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공연은 관객들과의 대화로 시작한다. “토크 콘서트 오는 중에 앞차와 접촉사고를 냈다”거나 “곧 공연이 시작하는데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안온다”는 관객의 하소연이 토크콘서트에서는 주된 소재로 활용된다. 산을 좋아하고 채식하는 식습관 때문에 법륜스님이 출가를 권유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할 때는 관객들이 포복절도했다. “마이크만 들면 사람을 ‘웃겨서’ 죽일 수 있다”는 김제동의 장담은 빈말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건 일상의 소재에서 정치적인 소재를 자연스럽게 버무리는 김제동의 화려한 화술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김제동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해먹이고 수학여행 갈 때 안전하게 보내자는 게 왜 빨갱이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야 한다. 장례식 때 애들을 세운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추운데 애들을 따뜻하게 입혀야지, 감기걸리면 어쩌겠나. 대통령은 감기 걸리면 안가면 되지만...”이라고 말한다. 화면에 감기로 YS의 조문을 가지 못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사제목들이 뜨면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했다.

객석의 한 관객이 이날 종일 이슈가 됐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김제동은 “사실 안철수 의원은 그분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 만났다. MBC ‘다큐스페셜’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를 통해 만났고 그 뒤에는 만나지 못했다”며 “탈당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얘기할 부분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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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떤 기자는 내게 왜 야당은 비판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야당이 뭐하는지 모르니 얘기할 게 없다. 전진하는 건 얘기할 수 있지만 ‘철수하는 건’ 어떻게 얘기하겠나”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

그의 공연은 이런 식이다. ‘말’의 흐름과 리듬, 강약의 조절이 유연하게 이뤄지며 여느 톱가수의 콘서트 못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준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고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지만 올해에는 좀 더 관객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게스트 코너를 폐지했다. 대신 관객을 위한 밴드를 기용하고 ‘그대에게’, ‘꽃보다 아름다워’같은 노래를 부르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방송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자신의 내밀한 상처를 고백하며 사회에서, 세상에서 상처입은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긴다. 몇몇 여성 관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게스트 코너는 폐지됐지만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관람하고 응원하기 위한 톱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개막 첫날인 3일 자숙중인 방송인 노홍철이 토크콘서트를 관람했고 13일에는 방송인 서장훈, 웹툰 작가 강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최영인CP가 공연장을 찾았다.

그러나 김제동은 유명인보다 무대 아래의 관객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그는 “누군가는 내게 ‘왜 자꾸 무대 아래로 내려가냐’고 묻는데 내게는 관객이 있는 곳이 바로 무대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를 들지 않고 얘기하는 건 혼잣말이지만 마이크를 드는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죠. 대통령은 대변인이 있고 국회의원은 보좌관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저는 마이크를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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