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조혜련은 "내가 과거 `여걸5`, `여걸6`에 출연했는데 그 프로그램을 함께 한 스태프들이 지금 쟁쟁하다"고 밝히며 그 스태프들이 나영석, 신원호PD 그리고 이우정 작가임을 밝혔다.

조혜련은 "내가 한 동안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중국에서 은둔 생활을 해야 했다. 이혼을 4월 5일에 했고 그 전에 준비를 했는데 2월쯤에 신원호 PD가 밥을 먹자고 전화를 했더라. 근데 개인적으로 정리중이라는 얘기는 못하고 `그래 그러자. 근데 지금 당장은 상황이 좀 그렇다`고 하고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7개월을 있다가 돌아왔는데 `응답하라1994`가 난리가 났더라. 중국에 있을 때는 몰랐다"며 "그 후에 여의도에서 신원호 PD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누나 그 때 왜 전화 안 받았냐`고 하더라. 알고보니 `응답하라1994`에서 이일화 씨가 연기하고 있는 주인공 엄마 역으로 날 찍어 놨었다고 하더라"며 숨겨진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조혜련은 "그 때는 `뭐 한 편으로 끝나는 건데`라는 생각에 `괜찮다.

됐다`고 했는데 시리즈가 계속 하더라. 심지어 엄마 아빠는 고정이다. 너무 좋은 역할이었지만 내 자리가 아니었던 것 같다. 내 복을 내가 찼다"고 덧붙여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일화 대신 조혜련이라니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 "조혜련한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배역은 다 맡는 사람에게 가게 되어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