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연예인] '프로듀스 101' 남자판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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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7 13:34 조회수 : 65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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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가 엠넷 '프로듀스 101' 남자판에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 참여했던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이로써 3대 기획사 JYP·SM·YG가 '프로듀스 101' 남자판에 불참한다.
1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JYP는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101'에 소속 연습생을 내보냈던 것과 달리 시즌2 격인 남자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프로듀스 101' 제작진은 시즌1 종영 전부터 시즌2 남자판의 큰 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10월 시즌2 론칭을 공식화 했다. 선발 및 진행 방식은 여자 버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은 불참 의사를 밝혔고, 큐브·빅히트·울림·스타쉽 등의 기획사도 연습생을 내보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여기에 JYP까지 불참 선언을 하며 '프로듀스 101' 남자판에 위기가 닥쳤다.
3대 대형 기획사들은 자체 제작 시스템이 탄탄하고, 다른 회사 연습생과의 경쟁은 불필요하다고 판단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오아이가 성공적인 1년을 보냈지만 그 속은 곪을대로 곪았다. 스케줄 조율과 계약 관계 등에 있어 마찰이 있었고 몇 몇 소속사는 아이오아이 마지막 스케줄인 콘서트에도 참가시키지 않으려고 했다"며 "규모가 작은 소속사는 이름을 알리고자 홍보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일련의 과정이 많았고 선뜻 출연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듀스 101' 남자판은 엠넷 한동철 국장의 퇴사로 홍역을 맞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MC를 맡기로 내정돼 있던 장근석이 합류하지 않는다. 각종 악재를 맞으며 '프로듀스 101'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와 관련해 엠넷측은 "현재 적절한 MC를 찾는 중이며, 한동철 국장의 퇴사가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즌2는 예정대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 국장 대신 이상윤 CP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윤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 향후 공개될 수 있는 선까지 제작된 이후에 어떤 형태든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남자판은 올해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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