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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연예인] 협녀 김고은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13 18:51 조회수 : 967 추천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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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범상치 않은 역할만 하세요?"

배우 김고은이 종종 듣는 질문이다. 지난 2012년 영화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이후 '몬스터'(2014)에서 살인마를 쫓는 소녀 가장이었고, '차이나타운(205)'에서는 뒷골목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외로운 여자였다. '협녀, 칼의 기억'(13일 개봉)에서는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아이 홍이로 분했다.

영화에서 김고은은 작고 여린 체구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무술·검술·와이어 액션을 도맡아 해가며 영화의 많은 분량을 소화한 그를 지난 11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번에도 힘든 역할을 선택했다"는 기자의 말에 김고은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제 필모그래피에 큰 의미를 두려고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에요. 저는 작품을 택할 때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아요. 공감 가는 이야기인지 보고 고민 없이 작품을 골라요. 혹자는 그랬죠. '김고은이 연기한 캐릭터는 배우들이 피하는 역할'이라고요. 뭐 어쩌겠어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기,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렸다. 장르인 무협 사극이 거부감이 들진 않았을까. "비극적인 이야기인데 공감이 갔어요. 신기했습니다."

영화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촬영해 지난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이병헌이 협박 사건에 휘말리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됐다.

긴 기다림 끝에 영화를 품에 안은 김고은은 "긴장이 많이 된다"며 배시시 웃었다. 그러면서 개봉 연기는 오히려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제 연기 인생에서 세 번째 작품이에요. 후반 작업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지요. 결과적으로 잘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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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80회차 촬영에서 와이어를 달고 등장한 그는 액션 연기 대부분(95%)을 소화했다. 이를 위해 촬영 전 약 8개월간 무술과 검술, 와이어 액션 등을 익혔다. 액션 훈련 당시를 떠올린 그는 "지옥이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운동 신경이 타고난 김고은은 촬영 후 모든 운동을 관뒀다고 했다. 지금은 치료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하는 정도다.

힘들긴 했어도 액션 연기를 할 때 짜릿한 희열을 느꼈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희열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했다.

"하루를 액션신에 쏟아부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고작 8초 분량이었죠. 맥이 풀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배우들끼리 합이 맞아서 액션신이 한 번에 '쫙' 완성될 때 '이제 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죠."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는 액션 연기였다. 자칫 한눈을 팔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 김고은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연습했다"면서 "눈 감고도 칼을 휘두를 수 있을 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액션 연기 후유증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한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 번 더 이런 액션 연기를 소화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김고은은 고민 끝에 "음. 정적인 인물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김고은이 차지한 분량은 상당하다. 선배 이병헌 전도연을 뛰어넘는 수준. 김고은은 "처음엔 몰랐는데 촬영하면서 분량을 체감했다"며 "한 신을 찍은 뒤 앞으로 남은 신은 어떻게 찍어야 할지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촬영을 마치고 나면 숙소에 와서 펑펑 울었어요. 혼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분량은 넘치는데 몸은 안따라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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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힘들어하던 김고은을 구원해준 건 존재만으로 든든한 이병헌(유백 역)과 전도연(월소 역)이었다. "유백에게 '그렇다, 내가 널 죽이러 온 홍이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어요. 근데 '그렇다'라는 말이 어색해 미치겠는 거예요. 하하. 그때 병헌 선배님이 '고은아, 소리를 빼고 호흡으로 대사를 쳐봐'라고 하셨죠. 선배님 말씀처럼 했더니 되는 거예요!"

'제2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흐흐"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도연 선배님을 정말 사랑해요"라며 전도연에게 애정 표현을 한 그는 "촬영 기간이 길고, 뒤죽박죽 촬영하다 보니 혼란스럽고 '내가 하는 게 맞는 걸까?'라고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도연 선배님께 면담 요청을 했는데 선배님이 '고은아 지금도 충분해, 더 잘하려고 하지마'라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차이나타운'에 이어 '협녀, 칼의 기억'까지 여자 배우로서 극을 이끈 김고은은 "운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 영화가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고은의 연기를 모니터링 해주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아버지께서 '은교'를 본 후 '딸 고은이를 영화계에 시집 보낸 듯했다. 고은이가 실제 시집을 갈 때는 안 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 일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는 절 위해 평소 안 보던 장르도 보시곤 하셨죠. 두 분 모두 친구 같아요."

'협녀, 칼의 기억'은 흥행몰이 중인 '암살', '베테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등과 맞붙어야 한다. '협녀'만의 강점을 묻자 김고은은 무척이나 쑥스러워했다. "강렬한 드라마, 감정이 담긴 액션이 영화의 미덕입니다. 특히 감정이 깃든 액션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해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제가 잘 얘기했나요? 하하."

말괄량이 소녀 같은 그에게 20대의 풋풋한 멜로 작품을 추천하면서 실제 성격은 어떠냐고 물었다. "저 진짜 참하고 여성스럽다니까요. 멜로 정말 하고 싶은데 좀 시켜주시면 안 될까요?"

차기작은 그의 바람대로 로맨틱 드라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박해진과 호흡한다. 김고은은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 특히 드라마는 일정이 빡빡하다고 하더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이내 패기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근데, 뭐 '협녀'도 했는데 뭘 못하겠어요?

ps : 그래 사랑한다/ 이병헌만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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