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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17.6%로 8개월 만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문 대표와 김 대표(17.1%), 안철수 무소속 의원(16.5%)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 이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월 4주차(21~24일) 주간 집계한 결과 문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김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안 의원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의원의 지지도는 5주 연속 상승세로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수도권과 호남, 20대와 50대 이상, 무당층과 중도 및 진보층이 결집이 안 의원 지지도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PK), 30대와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낮아졌다. 김 대표의 지지층 일부가 안 의원 지지로 돌아섰다.
문 대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무당층과 중도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빠졌으나 충청과 PK, 30대, 정의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하락세가 약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신당이 약진했다. 안 의원이 새로운 당을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7.2%, 새정치연합 22.4%, 안철수 신당 1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각각 1%포인트, 3.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안철수 신당은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2.7%포인트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신당이 안 의원의 창당 선언으로 기존 지지층이 결집한 데다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의원이 탈당하면서 수도권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25.4%, 자동응답 방식은 5.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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