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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이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에서 여기자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청장은 13일 오후 8시께 김 청장의 관사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한 언론사 여기자에게 이런말을 했다.
"여자는 고추를 먹을 줄만 아는 게 아니라, 잘 먹어야 한다."
김 청장은 또 해당 여기자가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자의 입에 직접 싼 쌈을 넣어주려고도 했다.
해당 여기자는 “김 청장의 발언을 듣고 무척 당황스러웠으며, 수치심을 느꼈다”며 “너무 수치스러워 당시 문제 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뉴스1 11월 16일)
뉴시스는 "여자는 고추를 좋아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김 청장의 발언에 술자리 분위기가 일순간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이후 김 청장은 자리에 있던 기자들에게 "택시비로 사용해라"며 1만 원권짜리와 5만 원권짜리를 감은 술잔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물의를 빚게 돼 해당 여기자 분에게 진심으로 잘못을 사과드리고 실수를 인정한다"며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뉴시스 11월 16일)
(10월 7일 취임한) 김 신임 청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갈산중(23회), 홍주고(3회),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아직도 이런 후진농담을~~~
청와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청장은 지난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양구경찰서장, 홍성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 2011년 경무관 승진 후에는 경찰청 대변인, 인천청 제1부장 등을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전민일보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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