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을 선언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갈등 과정을 정리한 만화가 화제다.

14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카툰 한장으로 보는 문/안 사태'라는 제목의 만화가 화제다.

지난 12일 한 게시판에 게재된 이 만화는 누리꾼들에게 '문안(문재인·안철수)사태 과정의 명쾌한 정리'라는 공감을 얻으면서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이 만화는 남성과 여성 사이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풍자할 때 쓰여왔는데 이번 갈등에 그대로 차용했다. 만화를 보면 남성이 문 대표를, 여성이 안 전 대표임을 추정할 수 있다.

만화 내용은 다소 안 전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지만, 일부 누리꾼과 문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선 공감을 이끌고 있다.

만화 내용은 여성이 줄곧 '혁신'을 원한다면서도 남성이 '혁신안'을 만들어오거나 '재신임' '문안박 연대' 방안을 발표할 때마다 반대만을 했다는 내용이다. 만화는 '일요일에 가면 자세히 알려줄께'라는 여성의 대답으로 마무리됐다.

만화처럼 실제 일요일인 전날 안 전 대표는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방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