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영덕에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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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7 13:41 조회수 : 17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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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은 어딜까. 단순하게 물리적 거리로 따지자면 제주도의 마라도이겠지만, 여러 측면에서 경상북도 영덕군이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싶다. 대게와 자연송이로 유명한 영덕군은 주왕산국립공원과 동해 사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이 지역이 지금 대한민국 때문에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영덕군민들 ⓒ장재연
2010년에 당시 군수가 불과 399명 주민의 동의를 얻어 독단적으로 신규원전 부지를 신청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2012년에는 한수원이 삼척과 영덕을 신규원전 후보 부지로 발표하였으나, 삼척시는 작년 10월 주민투표를 통해 절대 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한 바 있다. 그동안 정부의 막대한 지역사업 지원 약속과 번복, 군의회의 유치찬성과 정부의 약속파기로 인한 반대로의 입장 선회, 군수의 애매모호한 태도 등으로 인해 영덕군 지역사회 내부의 찬반 주민간의 불신과 갈등은 점점 복잡하고 심각해졌다. 사실 영덕군은 과거 여러 차례 핵폐기장 부지로 거론되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험을 거치면서 수십 년간 핵발전소(원전) 문제로 시달려 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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