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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된 여고생들
'악마가 된 여고생들'로부터 학대를 당한 지적장애인 B씨(20)가 사건 당시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씨는 현재 걷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발톱을 3개씩이나 뽑으며 "죽고 싶다, 무섭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여고생 A양(17)이 포함된 10대 5명이 B씨를 감금한 채 잔인하게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모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 B씨는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실명의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심각한 신체·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A양 등은 지난 4월 25일 밤 평택의 한 모텔로 유인한 지적장애 3급인 B씨를 원조교제했다며 위협하고 1천만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가 거절당하자 B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담뱃불로 지졌으며 끓인 물을 중요 부위에 부어 화상까지 입히는 등 폭행과 성적 학대를 가했다.
또한 견디지 못한 B씨가 의식을 잃자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께 렌터카에 B씨를 싣고 돌아다니다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기로 공모했다.
무서운 10대들의 범행은 일당 중 한 명이 현장서 이탈해 자수함으로써 드러났고 이들은 28일 오전 2시께 검거됐다.
B씨는 발견 직후 병원에 실려간 뒤 20여일 가까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깨어난 뒤에는 걷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입원 중인 B씨는 12주의 치료가 필요한 미만성 대뇌 타박상과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몸통 2도 화상 등의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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