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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용산 CGV에서 관객이 연평해전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태경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 첫 주 흥행 성적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의 배급사인 NEW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애틀란타, 댈러스 등 북미 지역 13개 도시에서 개봉한 '연평해전'이 개봉 첫주에 10만8255달러 수입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연평해전'에 이어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인기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의 북미 개봉 첫주 수입액은 5만7663달러였다. 영화 '명량'(2014)과 '국제시장'(2014)의 경우 북미 개봉 첫주 수입이 각각 5만1431달러, 3만3880달러 수준이었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년 6월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지킨 참수리 357호 장병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일어난 국군과 북한군의 실제 교전 내용이 담겨 있다.
개봉 이후 국내에서는 관람 열풍이 불면서 희생자들을 '순직자'가 아닌 '전사자'로 예우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만들어졌고 고(故) 한상국 중사는 13년 만에 상사로 진급 추서가 이뤄졌다. 단체 관람도 여전히 많다. 지난 16일 국내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6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출연했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인 김학순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
향후 '연평해전'은 북미에 이어 홍콩, 마카오,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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