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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변화의 발원지' 장마당~~~없는게없다고????
상세 내용 작성일 : 15-11-10 13:17 조회수 : 44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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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개 장마당엔 "없는 게 없다"…위안화·달러화 유통
북한판 자본가 '돈주' 출현…젊은층엔 개인주의 성향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폐쇄성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발원지는 바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성격이 뚜렷한 '장마당'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장마당이 활성화하면서 '배급제'에 익숙한 북한사회도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북한에는 장마당과 노동당, 2개의 당이 있다'란 말이 나돌 정도로 장마당은 이제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과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10일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자료 등에 따르면 북한의 장마당은 1990년대 중반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에 따른 '고난의 행군' 시절 계획경제 체계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배급제가 동요하면서 생겨났다. 국가로부터 식량과 생필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 주민들이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서면서 '장마당'이 서서히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마당은 이후 확장세를 보이면서 현재 북한 전역에 380곳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벤저민 카제프 실버스타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퍼시픽포럼 객원연구원은 지난달 5일 위성사진을 판독해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해상 무역 등에 힘입어 남포와 해주 등 서해안 도시와 남쪽에 위치한 도시의 장마당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장마당의 지역별 증가세를 분석했다.

북한 당국의 직·간접적인 통제에도 장마당은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장사 형태와 판매 물품도 다양해졌다는 게 전문가들과 북한 이탈주민(탈북민)들의 전언이다.

초기에는 '등짐장사'가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철도와 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먼 곳으로 이동해 파는 '달리기 장사'와 '차판 장사'까지 등장했다.

이밖에 상설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매대 장사', 장소를 옮겨 다니며 물건을 파는 '메뚜기 장사'도 있다고 한다.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물품은 매우 다양하다.

주식인 옥수수와 메주콩, 즉석국수(라면), 압착고기(육포)와 감기약, 설사약 등은 물론이고 맵시 있는 여성 및 남성용 정장, 일본산 코끼리 밥솥, 지멘스 냉장고 등 전자제품도 거래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마당의 상인들은 돈이 된다면 중국이나 제3국에서 물건을 들여와 막대한 이익을 남기도 되팔고 있다. 심지어 북한 정부가 주민들에게 배정한 주택까지도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폐는 북한돈 이외에 중국 위안화와 달러화도 사용된다. 상인들은 특히 위안화를 선호한다고 탈북민들은 전했다.

장마당이 활기를 띠고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미용실·식당 등 자영업자들과 돈을 빌려주는 고리사채업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상당한 자본력을 갖춘 북한판 자본가, 즉 '돈주'들이 출현했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해 북한을 떠난 탈북자 146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7%가 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의류 구매 횟수를 묻는 말에 52.1%가 '계절마다 한두 벌', 35.6%가 '일년에 한두 벌'이라고 대답했고, 구매 장소로는 90.3%가 시장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상당수의 북한 주민이 생필품 구입을 장마당에 의존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55.2%는 돈을 주고 집을 샀다고 대답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주택 매매도 성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장마당이 경제생활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장마당 세대'인 젊은층을 중심으로는 의식의 변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청소년기에 '고난의 행군' 시기를 거치다 보니 국가에 대한 의존성이 약하고 '스스로 먹고 살기 위해' 개인주의적, 반(反)사회주의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장마당 세대가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추구하는 의지와 생존에 대한 집착 및 불안 심리가 뒤섞여 내재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 부모 세대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과거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는데, 지금은 돈에 대한 충성심이 많은 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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