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정치/사회] 이슈판결문(차용증없이 송금한돈의 실체)
상세 내용 작성일 : 15-11-11 14:18 조회수 : 229 추천수 : 0

본문

o_1a3qfku3e16801p74d3j1b9napnc.jpg

"돈이 필요하다"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송금한 960만원은 '빌려준 것(소비대차)'으로 봐야 할까 '그냥 준 것(증여)'으로 봐야 할까.

나모(41)씨와 최모(36·여)씨는 10여년을 알고 지냈다. 어느 날 급하게 돈이 필요해진 최 여인은 나씨에게 돈을 부탁했다. 나씨는 2009년 6월 최씨 계좌로 200만원을 송금했다. 나씨는 이후에도 2011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100만~4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보내 모두 960만원을 송금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최씨가 돈을 돌려주지 않자 나씨는 소송을 냈다. 최씨는 "나씨가 그냥 준 돈"이라며 "증여를 받은 것이니 갚을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두 사람 사이에는 차용증이나 증여계약서도 없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3부(재판장 강태훈 부장판사)는 나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소송 항소심(2015나5247)에서 최근 1심과 같이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나씨가 최씨에게 송금한 것이 대여인지 증여인지는 법률행위에 관한 의사해석에 있어 사회통념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9년 6월과 2011년 12월 2차례를 제외하고는 나씨가 최씨에게 송금할 당시 나씨의 계좌잔액이 1000만원 미만으로 현금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10년 이상 알고 지냈지만 1000만원에 가까운 큰 액수를 아무 대가나 조건없이 증여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로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볼 때 나씨가 반환받을 것을 전제로 송금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사 나씨가 보내준 돈을 증여한 것이라고 최씨가 믿었다고 하더라도 표시되지 않은 동기의 착오에 해당한다"며 "증여의 의사가 서면으로 표시되지 않은 경우 이를 해제할 수 있는데 나씨의 지급청구는 해제 의사표시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최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정치/사회 목록
정치/사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0 전문직 초년생에 '마통' 권하는 은행 역마진까지 감수~~~ 인기글 노마인 11-12 230 0
219 선거구 협상 질질 끌던 與野… '의석 1~7석 확대' 카드 만… 인기글 노마인 11-12 470 0
218 “제 값 주고 사면 바보?” 세일천국 대한민국~~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329 0
217 "양말 왜 안 빨아놨어"…만나던 여성 살해 …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219 0
216 "양말 왜 안 빨아놨어"…만나던 여성 살해 …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239 0
215 대통령의 갑~수치~~내가모든결정하겠다~ 인기글 삼계꼬닭 11-11 230 0
214 온라인... 코스트코 인기글 삼계꼬닭 11-11 397 0
213 뉴욕고등학생.. 슈퍼개미아니야~~~ 인기글 삼계꼬닭 11-11 297 0
212 이슈판결문(세무공무원 금품제공하면 세무조사) 인기글 토마토 11-11 869 0
열람중 이슈판결문(차용증없이 송금한돈의 실체) 인기글 토마토 11-11 230 0
210 이슈판결문(데이트폭력) 인기글 토마토 11-11 254 0
209 고래들의 똥 연구~~~ 인기글 삼계꼬닭 11-11 425 0
208 아웅산 수치의 새로운 정부는~??? 인기글 삼계꼬닭 11-11 219 0
207 집값, 광풍 뒤 폭락 공포.... 금리인상??? 인기글 콜라뚜껑 11-11 234 0
206 깨물어도 안아픈 손가락?…母 70% “더 예쁜 자녀 ~~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256 0
205 약자만 노리는 금융사기 날로 진화하는 수법..곧 직원이 갑니다…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343 0
204 10월 청년실업률 7.4%로 2년5개월 만에 최저상태~ 인기글 새마을금고 11-11 386 0
203 “오피스텔은 1년 계약” 강요에 우는 세입자 갑의 횡포??? 인기글 짱깨왕 11-11 1018 0
202 소득세법 전쟁 이틀째…기부 활성화·종교인 과세 소득세법 쟁점 인기글 짱깨왕 11-11 274 0
201 군대 안가려고 의사와 짜고 멀쩡한 다리 수술 그럼 이나라는 누… 인기글 짱깨왕 11-11 368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532986/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677914/4000
  • 전문가 귀미요미 675434/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67705/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00890/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3359/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67705/4000
  • 밀리터리 asasdad 568/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1
  • bl
  • 6
  • 스타
  • 3
  • 12
  • i
  • 19
  • 금일 방문수: 2,667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