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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러시아-터키 긴장
상세 내용 작성일 : 15-11-25 15:31 조회수 : 76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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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하베르투르크 TV가 제공한 러시아 전투기 추락 장면. 이 전투기는 터키 남부 하타이 주 한 구릉으로 떨어졌다. 터키군은 이날 성명에서 터키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르다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무시함에 따라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러시아 수호이(Su)-24 전투기는 투르크멘족 반군이 장악한 지역인 시리아 북부 라타키아 주 야마디 마을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면서 양측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러시아는 사고 전폭기가 시리아 내에 머물렀으며 터키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 후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오늘 시리아 영토에서 지상 공격을 받아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공군 소속 전폭기 Su-24 1대가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러시아 전폭기가 격추된 정황을 파악중이라면서도 "군용기는 비행 내내 오로지 시리아 상공에만 머물렀으며 이는 비행 관제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군용기들이 영공을 침범해 경고 뒤 격추했다며 비행 추적 자료까지 공개한 터키 측의 발표와는 달리 터키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한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인 터키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숨진 보리스 옐친 초대 러시아 대통령 기념관 개설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저녁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로 내려갈 것이라고 크렘린궁 공보실이 밝혔다.

공보실은 대통령이 전폭기 피격 사건과 관련 비상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전폭기 격추를 "아주 심각한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는 만큼 어떤 말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페스코프는 25일로 예정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터키 방문 일정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외무부에 직접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외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아무런 성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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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군 전투기가 24일(현지시각) 자국 영공을 침범하고 여러 차례 경고를 무시한 러시아 공군 수호이(Su)-24 전폭기를 격추했다고 터키 측이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2일 수호이-24 전폭기가 시리아 헤메이밈 공군기지를 이륙하는 모습.

터키 전투기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 전폭기는 시리아 내 터키족 '투르크멘' 거주 지역인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주 마을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멘족은 시리아인과 쿠르드족에 이어 시리아에서 세번째로 수가 많은 종족이다.

투르크멘족 반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과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 등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

터키는 이전에도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대한 공습 작전을 벌인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공군기들이 시리아 북부 투르크멘족 마을을 공습한다고 항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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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 터키족은 지난 10월 초 개최한 민족회의에서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 텔비사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투크크멘족을 포함한 4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비난한 바 있다.

터키 정부는 '형제 민족'인 투르크멘족에 대한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터키는 지난 19일에도 앙카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시리아 내 투르크멘족에 대한 공습 작전으로 터키 국경이 침범당할 경우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터키와 언어, 민족적 특성이 같은 투르크멘족은 최근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강화에 따라 터키 남부 하타이 주로 대거 피신했다.

터키와 나토는 지난달 3, 4일 러시아 전투기가 잇따라 터키 남부 하타이 주의 영공을 침범하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당시 러시아는 우발적 실수였다며 영공 침범을 인정했지만 터키와 나토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터키 영공을 침범했을 것이란 의혹을 표시했다.

러시아 전폭기 피격 사고가 시리아-터키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만큼 전폭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했는지는 현재로선 명확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집트 내 러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과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시리아 내 IS 근거지 등에 대한 공습 작전을 강화해온 러시아 공군기들이 우발적으로 터키 영공을 침범했다가 터키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u-24처럼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전폭기가 순간적으로 국경 지역을 넘을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터키 측의 주장대로라면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전투기로부터 약 10차례의 경고를 받고도 물러서지 않은 이유는 여전히 의혹으로 남는다.

향후 사고 경위 조사 과정에서 러시아와 터키는 영공 침범 문제와 시리아내 투르크멘족 공격 여부 등에 대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폭기 추락에 앞서 2명의 조종사가 비상탈출해 1명이 터키 당국에 인도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이들의 진술이 진실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또 시리아 내 IS 격퇴전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와 러-터키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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