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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의경 부모들 "또 시위? 우리 아들 제발 때리지 마세요"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01 16:42 조회수 : 74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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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오는 12월 5일 민중총궐기 2차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들은 지난 14일과 같은 폭력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에 우려와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 도심 집회 당시 투입된 한 의경의 아버지(55·서초구)는 30일 ‘데일리안’에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당연히 폭력이다. 방어 수단이라고는 헬맷과 방패가 전부인 아이들은 언제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안전이 가장 걱정되고 염려된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실제 현장에서 1차 집회를 지켜봤다는 그는 “새총쇠구슬을 넣어 쏘고, 철제 사다리를 가지고 아이들을 공격하는데, 정말이지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었다”며 “당시 현장에서 경찰버스를 넘어뜨리려는 시위대 반대편에서 아이들이 넘어가지 않게 받치는 모습을 보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분노를 느꼈다”고 일갈했다.

그는 “나중에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장에 투입되는 의경들은 투입 직전에 서로 ‘조심하자’, ‘다치지 말자’, ‘끝나고 무사히 다시 보자’라는 등의 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공포심을 느끼는 게 상당하다고 한다”며 “사사로운 이익 때문이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인데, 보호 받아야 할 아이들에 대한 폭력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달 5일 개최 가능성이 있는 2차 대회와 관련, “경찰에서 집회를 불허한다고 하는데 폭력 시위가 재현될 소지는 여전히 있을뿐더러 오히려 불허하면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며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지면 일일이 막기가 어렵게 돼 아이들이 더 많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초조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약 8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의경부모모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차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한 부모들의 초조한 심경이 담긴 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지난 27일 '은**'이라는 아이디의 한 회원은 ‘이번에 시위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또 다시 폭력 사태가 벌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련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밖에도 일부 회원들은 30일 ‘12월5일 집회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평화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좋은 쪽으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11월 마지막 날 다가오는 12월이 대규모 집회로 인해 반갑지만은 않다. 아들들의 무사무탈함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숙 전의경부모모임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일부 부모님들은 ‘우리라도 나가서 인간띠를 만들자’라고 할 정도로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며 “어떤 부모님은 현장에 가서 아이를 지켜주고 싶은데 눈물이 나와서 그 현장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시위 현장에 직접 나가본 전의경 부모님들은 현장에서 두려움과 공포심에 벌벌 떨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발을 동동 구르시고 내가 대신 나가서라도 막아주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안타까워 어쩔 줄 몰라 하신다”며 “그런데도 우리 아이들이 다치면 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일부러라도 시위 현장에 나와 격려해주고 다치지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경찰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곳곳 골목마다 동시다발적으로 충돌이 일고 또 다시 우리 아이들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번 14일 집회에서 6명의 전의경 부모님들이 시위 현장에 나와서 봉사하셨는데 부모님들도 이번에 걱정이 많이 되시는지 이번 2차 집회에는 10~20명 정도가 직접 현장에 나가서 봉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데일리안 = 하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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