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기아로 허덕에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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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5 15:14 조회수 : 68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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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에이미 톤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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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건과 샤이엔 드라이어 형제가 입고 있는 옷가지와 갖고 노는 장난감은 중산층 가정에서 갖고 있을 법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부모는 자선단체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식품(주로 가공식품)을 받아 아이들에게 먹인다. “건강에 좋은 식품만 먹을 형편이 못 돼요.” 남매의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말한다. 값싼 정크푸드가 넘쳐나다보니 이제 기아뿐 아니라 비만 또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 사진 : 에이미 톤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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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한과 소녀의 할머니 재닛 그로븐이 미국 아이오와 주 찰스시티에서 일주일에 한 번 문을 여는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 “월말이 되면 먹을 게 다 떨어져요.” 그로븐은 말한다. 그로븐의 가족은 푸드뱅크의 도움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식품 불안정’에 시달리는 48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백인이고 절반 이상은 도시 변두리에 살고 있다. |
| 사진 : 에이미 톤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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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가족은 먹을 게 있을 때만 저녁식사를 한다. 부모인 레베카와 밥은 인근의 캠핑카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밥이 매달 벌어오는 2000달러로 다섯 아이들을 먹이고 공과금을 모두 지불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미국의 ‘식품 불안정’ 가구의 약 60%에서는 가족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이 일을 한다. |
| 사진 : 에이미 톤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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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와 주 오세이지에 사는 미카 드러헤인(4)이 집에서 간식으로 파스타를 먹고 있다. 이 집에 인접한 곡물 창고에는 아이오와 주에서 대량 생산되는 옥수수와 콩을 저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영양 지침을 통해 과일과 채소를 먹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옥수수, 콩 같은 대량 생산 곡물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
|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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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시의 브롱크스 자치구에는 패스트푸드점이 즐비한 반면 식료품점은 몇 군데 없어서 ‘식품 사막’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의회선거구인 이곳의 기아율은 뉴욕 시에서 가장 높은 37%다. |
|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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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시의 빈민가 브롱크스에 있는 훌라마투 시세이의 아파트에 한 이웃이 사촌들과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 방문한 지 몇 분 만에 프라이드치킨 두 상자가 순식간에 바닥났다. 미국에서 굶주리는 사람들 대다수는 미국 태생이지만 감비아 출신인 이 가족처럼 새로 온 이민자들도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이들은 먹을 게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끼니를 해결한다. |
| 사진 : 키트라 카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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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젊은 아버지가 텍사스 주 휴스턴 북쪽에 있는 스프링 교외 지역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위험을 무릅쓰고 걷고 있다. 그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숙소와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노숙자 쉼터로 가는 중이다. 교외 지역은 배고픈 사람들의 새로운 주거지가 됐다. 이곳은 빈곤율과 식료품 할인권 사용률이 매우 높아 변호사와 국회의원들이 ‘스포츠실용차(SUV)를 모는 빈곤층’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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