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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야만적인 남편의 상상못할 짓거리..(아프가니스탄의 레자굴)
상세 내용 작성일 : 16-02-02 15:00 조회수 : 646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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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제 굴은 결혼식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고작 14살 때 7천 달러 정도의 돈에 팔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손에 강제로 넘어갔다.

“나는 너무나 겁이 났다. 나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그녀가 월드포스트에 말했다.

레자의 아버지는 이 결혼을 통해 레자의 미래가 안정될 것이며, 그 돈은 탈리반이 다스리는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근처의 도시 샤르-샤르에 사는 가난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불과 결혼 하루 만에 그녀의 남편 무하마드 칸은 레자 굴을 학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는 밤새 울었다. 그를 죽이고 싶었다.” 그 첫 공격 이야기를 들었던 날을 회상하며 레자 굴의 어머니 조르가나는 말한다.

레자 굴은 그 뒤 6년 동안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구타, 다리미로 지지기, 심지어 지금 18개월 정도 된 그들의 딸 아킬라에 대한 학대도 있었다. 지난 주에 그녀는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에 올랐다.

칸은 굴이 부모와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우자 자신에게 반항했다고 격분해, 굴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비교적 안전한 굴의 부모님 집에서 먼 곳으로 가서 벌로 코를 베겠다고 했다.

“나는 ‘그러지 말고 죽여라’고 했어요.” 레자 굴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병원 침대에 누워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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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자 굴이 남편이 다리미로 지져서 생긴 팔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칸은 레자 굴의 가족들 앞에서 주저없이 레자 굴의 코를 잘라 땅에 던진 뒤 총으로 쏘려 했다고 굴이 월드포스트에 말했다.

레자 굴은 자신이 죽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그의 권총이 고장났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도와달라고 비명 지를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칸은 도망쳤고, 아프가니스탄 당국이나 탈리반은 아직 그를 잡지 못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남편을 잡기 위해 남았다고 굴은 말한다.

야만적인 이번 사건이 아프가니스탄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은 레자 굴만이 아니다. U.N.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은 여성으로 태어나기에 가장 좋지 않은 국가 중 하나다. 가정 학대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아프가니스탄을 좀 먹고 있다. 아동 결혼과 문맹도 흔하다.

그러나 말없이 고통 받는 여러 아프가니스탄 여성들과 달리, 레자 굴은 결코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굴은 분노하고 있다. 칸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굴은 자신에 대한 남편의 학대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칸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지만 실제 행동을 취하기를 거부했던 탈리반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탈리반은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다. 탈리반[전사들]이 그에게 코란에 손을 얹고 나를 다시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았다.”

칸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굴을 고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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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자 굴, 레자의 어머니, 딸, 시형제. 수요일에 마자르 이 샤리프의 레자 굴의 병실에서 촬영.

레자는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칸이 여섯일곱 살 정도의 아이와 결혼을 하려 해서였다. 하지만 칸은 거부했다. 레자 굴을 공격한 날에야 칸은 이혼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러한 통보가 있었다. 이혼은 곧 사형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근처 마이마나의 병원으로 서둘러 레자 굴을 데려간 가족들이 있어 레자는 살아 있다. 그녀는 그 병원에서 마자르 이 샤리프로 옮겨졌다.

학대하는 남편이 없어진 그녀는 한때는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찾으려 한다. 즉 행복이다.

“나는 좋은 사람과 함께 여생을 보내고 싶다. 내 삶을 즐기고 싶다.”

레자 굴의 어머니는 그녀가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 직접 고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샤르-샤르 같은 곳에서는 드문 사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리반이 다스리는 지역에 사는 여성들 상당수가 그렇듯, 레자 굴은 한 번도 교실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 탈리반이 다스리지 않는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레자 굴의 어머니도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녀가 샤르-샤르에 돌아가면, 그녀의 딸 아킬라도 교육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나는 학교에 가고 싶다. 남자 학교는 있지만 여학교는 없다.” 글을 모르는 레자 굴은 읽고 쓸 줄을 모른다는 것을 눈에 띄게 부끄러워 했다.

레자는 몇 달 동안 고통스럽고 집중적인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녀는 치료를 마치면 가족들이 안전한 곳에 다시 정착해 진정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어한다.

“나는 다시는 샤르-샤르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디든 좋으니 정부가 통제하는 다른 도시에 가고 싶다. 위대하신 신이 탈리반을 박살내고 파괴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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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자 굴, 시형제, 어머니, 어린 동생이 목요일에 카불로 가는 비행기로 걸어가고 있다. 그들 생애 최초의 비행이다.

목요일에 해가 뜨기 전에 레자 굴은 치료를 받으러 시형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카불로 갔다. 현재 돈이 없는 이 가족들은 아무 비용도 지불하지 못했다. 의사, 정부 공무원, 개인들의 네트워크가 이동비와 치료비를 냈다.

카불의 여성 인권 활동가 바하르 소하일리는 이 가족을 돕겠다고 나섰다. 소하일리는 레자 굴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의사들을 만날 것이며, 만약 재건 수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불가능할 경우에만 터키 등 외국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자는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주장한다.

“나는 두렵지 않다.” 레자 굴은 비행기에 타기 전에 말했다. 이번 한 주 동안 레자 굴은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았다. 비행기를 타보는 것도 처음, 전기와 수도물이 귀한 자기 마을을 떠나는 것도 처음, 레자 굴의 동생 집에 있는 딸을 두고 나오는 것도 처음이었다.

승무원들은 레자 굴이 뉴스에 나온 유명한 여성임을 알아보고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혀주었다. 레자 굴은 비구름 위를 미끄러지듯 나는 비행기에 앉아 창 밖을 내다 보았다. 눈 덮인 산꼭대기들이 끝없이 보이는 지평선 위를 날아갈 때, 그녀는 지쳐 말없이 이마를 창문에 댔다.

다른 승객들은 그녀가 견뎠던 악몽에 동정과 역겨움을 느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금 레자 굴은 고문에서, 탈리반에서 자유롭다.

그녀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 코를 복원할 수 있길 바라고 있고, 그녀가 가능하다곤 상상하지 못했던 삶도 있었으면 한다.

여성의 인권을 찾아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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