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정치/사회] 이슈판결문(국밥집 운영하며 보험 18개… 계약무효 안 된다 )
상세 내용 작성일 : 16-02-18 14:16 조회수 : 1,717 추천수 : 0

본문

3745e1827c20fcb007c20fb9f400e62e_1455772


보험가입자가 소득에 비해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보장내용이 비슷한 보장성보험을 18개나 가입했다는 사정만으로 보험계약을 무효로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A씨는 2005~20011년 동부화재해상보험의 보장성 보험인 브라보라이프0910 등 비슷한 유형의 보장성보험 18개에 가입했다. A씨가 낸 보험료는 매달 120만원에 달했다.

A씨는 2009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0차례 허리통증과 관절염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입원해 371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동부화재로부터 보험금으로 1240여만원을 받았다. 다른 보험회사로부터도 4억6600여만원에 이르는 보험금을 받았다.

수상하게 여긴 동부화재는 "A씨가 순수하게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보험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보험금을 부정취득하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며 A씨를 상대로 보험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동부화재가 A씨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2015다206461)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월 보험료 120만원지출… 이례적으로 볼 수 없고
병세도 일상적인 거동장애… 위장입원으로 못 봐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험계약자가 다수의 보험계약을 체결해 보험금을 부정취득할 목적이었다면 이 같은 보험계약은 민법 제103조의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해 무효이지만, 이를 인정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 보험계약자의 직업과 재산상태, 보험계약의 체결 경위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다수의 상해보험에 가입해 월 120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지출한 것이 사회통념상 극히 이례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으로 온 보험대리점장과 보험설계사들의 권유로 다수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는 A씨 주장의 신빙성을 부정하기도 어려워 A씨가 보험금을 부정취득할 목적으로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볼 수 없다"며 "A씨가 겪고 있는 병세는 대부분 일상적인 거동에 큰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어서 A씨가 입원의 필요성이 없는데도 위장입원을 했다거나 그 입원기간이 사회통념상 지나치게 장기간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은 "소득이 많지 않은 A씨가 2009년 10~11월 두 달 사이에 유사한 보험계약을 13건이나 체결했고 월납 보험료가 120만원에 달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보험금을 부정하게 취득할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A씨의 소득이 실제보다 적게 신고됐을 가능성이 있고, 자영업자들은 건강상태 악화가 곧바로 수입의 감소 등으로 직결돼 상해보험 등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월 120만원 가량의 보험료 지출이 극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정치/사회 목록
정치/사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40 진짜 정신없이 흘러간다 인기글 우리전문가 07-18 418 0
4039 손정민 친구측 .선처요청 800통 쇄도…유튜버 사과도 인기글 서폿제외전라인 06-08 610 0
4038 서울 확진자 '폭발적 증가세'…'도시봉쇄 수준' 3단계 카드 … 인기글 mentis 12-13 12436 0
4037 해리스 미국 첫 여성 부통령 당선인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460 0
4036 코로나 신규126명.. 이틀연속 100명대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88 0
4035 백악관에 '퍼스트 펫' 귀환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23 0
4034 '귀순 추정' 북한 남성 1명 10여시간만에 붙잡혀 인기글 mentis 11-04 846 0
4033 바이든 "아직 안 끝났다" vs 트럼프 &#… 인기글 mentis 11-04 759 0
4032 바티칸 근위대원들 코로나 확진에 교황도 마스크 썼다 인기글 카리아리 10-21 762 0
4031 유족·동료는 절대 아니라는데…軍 "월북" 판… 인기글 관리자 09-24 988 1
4030 사랑제일교회 앞 기자회견…"저와 교회 없애려 교회 재… 인기글 역자 09-02 1647 0
4029 원주초등색 16명 코로나 감염... 인기글 By누군가 08-25 1603 0
4028 이낙연 ‘음성’에 안도하는 靑 "코로나 방역에 최선&…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395 0
4027 전광훈은 턱스크, 교인은 도주…'총체적 난국' 사랑제일교회 &…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419 0
4026 서울 자율형 공립고, 내년부터 일반고로 일괄 전환 인기글 카리아리 07-28 963 0
4025 박지원 "文대통령 많이 비난했다…두 번 뵙고 용서 받… 인기글 식자 07-27 960 0
4024 통합당, 秋 2번째 탄핵안 제출… 통과는 어려워 인기글 사키아 07-21 882 0
4023 채널A 기자 "아파트 찾아다닌다"…한동훈 &… 인기글 사키아 07-21 825 0
4022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與 대권주자 때아닌 '흙수저… 인기글 사키아 07-21 878 0
4021 케냐와 말라위에서 30년째 의료봉사중인 간호사~ 인기글 카리아리 07-20 979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601408/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08641/4000
  • 전문가 귀미요미 705947/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98321/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25468/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9470/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98321/4000
  • 밀리터리 asasdad 575/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s
  • 12
  • 2
  • 스타
  • 진짜
새댓글
  • 금일 방문수: 5,922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