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박보검보다 박특검! 시민들 뜨거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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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2 16:15 조회수 : 19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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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배우 박보검(왼쪽)과 박영수 특별검사. 세계일보 자료사진
"박보검보다 박특검!" 시민들 뜨거운 응원
2017-01-12 13:34:12
“박보검보다 특검!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기 직전인 12일 오전 8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 ‘박보검보다 특검’이란 이색적인 문구의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플래카드를 내건 젊은이들은 ‘박근혜 즉각 구속’이라고 적힌 피켓도 나란히 들고 있었다.
박보검(24)은 지난해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출연한 드라마들이 일제히 대박을 터뜨려 요즘 ‘대세남’으로 통하는 인기배우다. 이름에 ‘검’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일부 시민이 그를 올해 65세인 박 특검과 비교한 것이다. ‘박보검보다 특검을 더 응원한다’는 국민들의 갈채에 출근길 특검팀 관계자들의 어깨가 들썩였을 법도 하다.
인기배우 박보검(왼쪽)과 박영수 특별검사.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2월21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에 돌입한 이래 일반 시민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중년 여성이 상자가 담긴 종이가방을 들고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D빌딩 3층을 찾아왔다. 이 여성은 “박영수 특검님께 전달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며 종이가방을 보여줬지만 “약속하지 않은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는 방호원의 만류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신 이 여성은 들고 온 종이가방을 방호원에게 건네며 “특검팀에 꼭 전달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특검팀 관계자가 직접 3층으로 내려와 ‘박영수 특검님께’라고 적힌 카드가 붙어 있는 상자를 열어봤다. 갈색 털이 복슬복슬한 귀여운 곰 인형과 함께 초콜릿이 담겨 있었다. 이는 국민들이 특검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특검팀에는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그간 저지른 온갖 악행에 관한 제보가 빗발쳤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의 방문 러시도 여전하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많은 누리꾼이 특검 수사 관련 기사를 보고 응원 댓글을 쓰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중이다.
특검팀은 국민의 성원을 의식해서라도 제한된 수사기간 안에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 수사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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