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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디지텍고 교장 "탄핵 정치적" "태블릿PC 따져봐야" 1시간 '박 대통령 변호' 훈화
상세 내용 작성일 : 17-02-14 10:17 조회수 : 24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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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년말 종업식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탄핵이 객관적 근거나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서울 용산구 서울디지텍고 곽일천 교장은 지난 7일 학교 종업식에서 ‘탄핵정국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1시간여 동안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12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당시 동영상을 보면 곽 교장은 “탄핵 사건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는 정의로움이 사라졌거나 부족하다. 지극히 법적인 문제를 정치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언론에서도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자기의 정략적 의견과 허위사실을 말하면서 사회를 선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 대해서도 “최순실의 것이냐 아니냐가 밝혀지지도 않았다”면서 “누구 주장이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장은 “여론은 조석변이라는 말처럼 틀릴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은경우 많다”면서 “그러한 경우가 광우병, 장갑차 사태”라고도 했다. 

곽 교장은 “10월 언론보도가 나며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12월에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엄중한 일을 국회가 처리했다”면서 “아직 재판을 해서 죄가 되는지 아닌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언론에 나온 주장을 갖고 그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홈페이지에 월간조선 관련 기사를 올렸다며, 학생들에게 정독을 권유했다.

또 곽 교장은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거론된 뇌물죄 여부에 대해선 “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거부 당했다. 뇌물이라고 입증할 수 없다는 게 지금까지의 추세”라면서 “언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엮어도 이만저만 엮는 허위주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선 “전 전 정권에서 좌파 문화예술인들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라는 것이 정권이 바뀌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특혜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문화체육부 인사 전횡에 대해선 “(블랙리스트에) 저항했던 고위공무원을 ‘너 그만둬라’, ‘좌천시켜라’ 한 것을 가지고 탄핵했는데, 1·2급 공무원들은 대통령이나 장권이 인사권이 있다. 그걸 갖고 권력남용이다, 기회를 제한했다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 여러분들이 법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 교장은 탄핵 절차가 정당하지 못하다면서 ‘법치주의’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임기가 얼마 남지도 않은 대통령을 두고 재판절차를 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어떤 실익이 있느냐. 뭐가 더 국가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은 법적 절차가 아니라 지극히 정치적인 음모에 의해 언론, 국회, 검찰 거기에 종북세력들이 더해서 국가시스템 자체를 뒤엎어보겠다는 불순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여러분들이 경종을 울리고 역사의식을 갖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토론회 말미에 학생 몇몇은 손을 들고 곽 교장의 훈화를 반박했다. 한 학생은 “교장선생님 말씀이 모순됐다. 저희 보고 ‘정의롭게 살아라’, ‘진실된 걸 알아라’라고 하는데 저희는 탄핵되는 게 정의롭고 진실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 교장은 “(잘못이 있다면) 임기 종료 후 재판을 받게 된다. 정의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학생들은 또 “(국회가) 법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안 지켜진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국정농단을 벌이면서 다른 근거와 정황들에 의해 그들의 범죄가 밝혀졌는데, 굳이 태블릿PC에만 주목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촛불 집회에 11주 동안 나갔는데 지금까지 교장선생님은 ‘좌파 진영’ 주장 반박만 하시는데 ‘태극기 집회’에서 나오는 JTBC 태블릿PC 조작 주장 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또한 학교의 장인 교장선생님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거의 다 우익 쪽으로 가는데(주장을 전하는데) 옳다고 생각하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곽 교장은 자신의 훈화가 “첫 번째는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자는 것, 두 번째는 여론재판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언 전체적인 내용은 일부 극우 인사나 ‘태극기 집회’에서 나오는 주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곽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 ‘교장 선생님께’ 게시판에 ‘법치주의를 훼손한 탄핵의 문제점’, ‘탄핵은 대통령 하야 운동’, ‘비논리적이고 규정 어긋날 탄핵심판(복거일): 탄핵심판은 형사소송 절차를 따라야’, ‘법위에 군림하는 분노한 민심’ 등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곽 교장은 2014년 ‘뉴라이트 계열’ 필자들이 집필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운동에 나서 논란이 됐다. 최근에도 곽 교장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과 관련해 지난 11일자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학교운영위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신청하기로 결정했는데 서울시교육청이 공문을 내려보내지 않아 신청을 못 하고 있다”면서 국정교과서 도입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212182724100 

 

 

학생들이 똑똑해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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