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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희정 충남지사, 준비가 부족했지만 후회는 없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7-04-04 11:53 조회수 : 774 추천수 : 0

본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준비가 부족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경선 이튿날인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안 지사는 얼굴이 붓고 입술은 갈라져 있었다. 그간 겪은 심리적 압박과 피로감이 고스란히 표정에 드러났다. 하지만 시종일관 밝은 톤의 목소리로 간담회를 이끌어갔다. 간담회 후에는 취재진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선의(善義) 모두 제가 충분히 뒷감당할 만큼의 실력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 방향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한순간도 가져본 적이 없다. 제 소신이고, 제가 살아온 인생, 제 컬러이자 맛이기 때문에 그것을 후회하거나 반성해야할 대목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미래를 함부로 예단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다음은 안 지사와 취재진의 일문 일답.
-얼굴이 많이 부은것 같은데 많이 울어서 그런 건가. 어떤점이 아쉬웠는지 궁금했다. 경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결정적 한 장면이 있다면 
"사실 이걸 자랑할 일은 아닙니다만 제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치밀한 전략에 의해 이슈를 던진 것은 아니다. 몇 년동안 해왔던 이야기가 제가 대선 후보로 주목받는 순간, 여러분에 의해 잡힌 것이다. 대연정, 선의 다 마찬가지다. 대연정에서부터 선의에 이르기까지 한 달 반 이상을 신문 정치면과 TV 뉴스에서 핵심이슈가 되면서 제가 그 이슈에 대해 충분히 감당할만큼의 실력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있다. 그런 자책은 저 스스로가 이번 과정을 통해 더 단단히 배우고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는 말씀 올린다. 그러나 그 방향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한 순간도 가져본 적이 없다. 제 소신이었고 제가 살아온 인생, 제 칼라고 색이고 맛이기 때문에 그것을 후회하거나 반성해야 할 대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이 시대의 많은 분들께 문제 제기가 되고 이슈가 됐다는 점에 대해선 자부심을 갖게 됐다. " 
-현직 충남지사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는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것인가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법적으로 선거중립을 지켜야하는 공직자로 있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당원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경선을 함께한 경쟁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의무와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 당의 승리를 돕도록 하겠다." 
-김종인 전 대표가 내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김 전 대표의 출마 여파가 민주당 본선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 
"오늘은 제가 경쟁 결과에 승복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를 지지했던 모든 지지자들과 함께 민주당의 승리에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에 집중하고 싶다. 그 외의 말씀은 이 자리에서 드리지 않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하려면 항상 큰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경선이 끝나고 나서 복기해보면 어떤 소회가 드는가. 
"어려운 질문이다. 2007년 열린우리당이 해산되고 친노 정치인들에게 새 민주당 합류를 독려할 때, 노 전 대통령이 '정치는 세를 잃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말씀은 그 당시 상황에서의 말씀이고, 오히려 이런 도전을 통해 민주당이 조금씩 새 민주당으로 방향을 트는 것 아닐까.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험담하는 길이 아니었고 제가 생각하는 민주당과 민주주의의 미래를 향해 도전했기 때문에 이런 과정들을 통해 민주당과 민주정치의 방향을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제 도전이 이런 출발의 새로운 싹을 돋운 것이고 조만간 대한민국 새 민주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다 ."
-현직 도지사인데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행보가 궁금하다.
"박영선 의원이 어떤인터뷰에서 '정치가 생물이라 그때 가봐야 안다'고 했는데 저도 미래를 함부로 예단하지 않는다는 자세는 그대로 배우겠다. 앞에 있을 때는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경선 과정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뽑아달라. 
"가장 많이 배운건 새 시대를 도전한다고 하는 두려움에 대해 많이 배웠다. 얼른 다수의 생각에 귀환하고 싶어하는 많은 유혹과의 싸움이기도 했다. 미움과 분노의 정치라고 하는 현실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 그리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적대적 태도보다는 어떤 견해든간에 상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존중해서 대화를 시작해야한다는 ‘선의’ 발언까지 저로서는 굉장히 두려운 순간들이었다. 그 두려움에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배웠다. 미국 사례이긴 합니다만 클린턴 힐러리의 회고록 ‘리빙 히스토리’ 서문에 '난 8년간 백악관에서 여론 태풍앞에 어떻게 서야하느지 배웠다'는 대목이 나온다. 저도 제가 가진 소신이 많은 분들과 부딪힐 때 어떻게 서 있어야 하는지 배웠다. 배운 점만 얘기하겠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단디 준비해서 담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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