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정치/사회] '1억' 주운 기초생활수급자…"주인 찾아주세요" 보상금도 거절
상세 내용 작성일 : 17-05-25 11:23 조회수 : 243 추천수 : 0

본문

'1억' 주운 기초생활수급자…"주인 찾아주세요" 보상금도 거절"중요한 일에 쓰일 돈 같아요. 꼭 주인을 찾아주세요."


지난 10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원미지구대에 길거리에서 주운 봉투 2장을 든 50대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봉투 안에는 각각 1억1천500만원 짜리 수표와 주민등록등본이 들어 있었습니다. 

봉투를 주워 지구대를 찾은 사람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우영춘(53)씨입니다. 

우씨는 지구대를 찾기 1시간여 전, 한 아파트 단지 상가 앞을 걷다 봉투를 주워 곧장 지구대로 달려왔다고 합니다. 

우씨는 "큰 금액이 적힌 수표인 데다, 등본이 함께 있어 뭔가 중요한 일에 쓰일 돈 같다"며 "돈 주인이 얼마나 찾고 있을지 걱정된다. 어서 주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경찰은 수표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결해 발행지점을 확인하는 등 돈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울러 우씨에게는 분실한 돈을 찾은 사람은 습득자에게 5∼20%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유실물법에 관해 설명하고, 보관증을 써 준 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행히 그로부터 몇십 분이 지나 경찰은 돈 주인 A씨를 찾았습니다. 

A씨는 부동산 잔금을 처리하려던 돈을 잃어버리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듣고 지구대를 다시 찾은 우씨는 A씨가 보상금을 전달하려 하자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되레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수박이라도 한 통 사다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상금을 놓고 승강이를 벌이던 양측은 우씨가 경찰 대신 수박 한 통을 받아가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우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하나인 조건부 수급자입니다. 

조건부 수급자는 수급자의 자립을 도우려는 목적으로 정부의 '자활 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받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우씨는 아내 없이 월세 30만원짜리 다세대 주택에 살면서, 지적장애 2급인 고등학교 2학년생 딸과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가가 제공한 일자리를 얻어 택배 일을 하는데, 월급은 85만원 수준입니다. 생계·주거 급여를 합쳐 한 달에 130만∼140만원을 손에 쥡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우씨는 언제나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씨는 "예전에 지갑을 줍거나 돈을 주웠을 때도 마찬가지로 경찰에 갖다 줬다. 누군가가 힘들게 번 돈일 텐데 함부로 가질 수가 있겠느냐"며 "보상금을 준다고 했으나,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경찰은 우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31879  

 

 

 

복받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사회정치/사회 목록
정치/사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040 진짜 정신없이 흘러간다 인기글 우리전문가 07-18 418 0
4039 손정민 친구측 .선처요청 800통 쇄도…유튜버 사과도 인기글 서폿제외전라인 06-08 610 0
4038 서울 확진자 '폭발적 증가세'…'도시봉쇄 수준' 3단계 카드 … 인기글 mentis 12-13 12435 0
4037 해리스 미국 첫 여성 부통령 당선인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457 0
4036 코로나 신규126명.. 이틀연속 100명대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88 0
4035 백악관에 '퍼스트 펫' 귀환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09 1023 0
4034 '귀순 추정' 북한 남성 1명 10여시간만에 붙잡혀 인기글 mentis 11-04 846 0
4033 바이든 "아직 안 끝났다" vs 트럼프 &#… 인기글 mentis 11-04 759 0
4032 바티칸 근위대원들 코로나 확진에 교황도 마스크 썼다 인기글 카리아리 10-21 762 0
4031 유족·동료는 절대 아니라는데…軍 "월북" 판… 인기글 관리자 09-24 988 1
4030 사랑제일교회 앞 기자회견…"저와 교회 없애려 교회 재… 인기글 역자 09-02 1647 0
4029 원주초등색 16명 코로나 감염... 인기글 By누군가 08-25 1603 0
4028 이낙연 ‘음성’에 안도하는 靑 "코로나 방역에 최선&…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394 0
4027 전광훈은 턱스크, 교인은 도주…'총체적 난국' 사랑제일교회 &… 인기글 WarHammer40K 08-19 1419 0
4026 서울 자율형 공립고, 내년부터 일반고로 일괄 전환 인기글 카리아리 07-28 963 0
4025 박지원 "文대통령 많이 비난했다…두 번 뵙고 용서 받… 인기글 식자 07-27 960 0
4024 통합당, 秋 2번째 탄핵안 제출… 통과는 어려워 인기글 사키아 07-21 882 0
4023 채널A 기자 "아파트 찾아다닌다"…한동훈 &… 인기글 사키아 07-21 825 0
4022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與 대권주자 때아닌 '흙수저… 인기글 사키아 07-21 878 0
4021 케냐와 말라위에서 30년째 의료봉사중인 간호사~ 인기글 카리아리 07-20 979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600288/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08204/4000
  • 전문가 귀미요미 705455/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97887/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25123/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9384/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97887/4000
  • 밀리터리 asasdad 575/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12
  • 스타
  • 1
  • 2
  • bl
  • c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572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