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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 제자의 글
상세 내용 작성일 : 17-06-30 17:26 조회수 : 244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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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오해를 살까 싶어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너무 속상한 마음에 글을 남긴다.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지도교수님이신 조대엽 교수님께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셨다. 그 분께서 10년 전에 잘 못하신 일에 대해서는 당신께서도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잘못을 인정하시고 사과를 하셨으니 청문회에서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반말/고성 문제 등은 사실과 많이 다르게 왜곡되고, 특히 전문성에 대해서도 트집을 잡는 사람들이 있어서 매우 마음이 아프다 .

우선, 반말/고성은 당시 현장에서 교무위원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대치 중인 상태에서, 그나마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대화하려고 나서시다가 언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워낙 선생님께서는 예전부터 학생입장을 많이 이해해주시고 대변해주셨기 때문에, 당신께서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노동대학원장 직을 맡으시면서 학부 수업이 없으셨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거나 성향을 아는 학부생들이 없었고, 그래서 동영상만 본 학생들은 선생님이 매우 권위적이고 학생들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 

2002년 학부 때 처음 선생님을 뵈었고 2017년 현재 박사과정까지 16년 정도 곁에서 지켜본 선생님은 절대 권위적이거나 학생들을 존중하지 않는 교수가 아니다. 

실제 2006년 고대생 출교사태 때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셨던 것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미담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전문성에 대해서는, 현재 현실적으로 노동학이라는 학문 또는 학과가 없는 학문분류체계에서 그나마 노동학에 가장 가까운 분야가 바로 사회학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사회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사회학의 출발이 맑스, 베버, 뒤르겜이고, 그 배경에는 근대화와 산업혁명이 있다. 어떤 분야보다도 노동의 구조, 산업의 영향, 사회의 변화에 민감한 학문이다. 물론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도 노동 분야를 다루긴 하지만, 경제학의 이론적인 접근과 경영학의 실제응용적인 접근을 모두 포섭할 수 있는 것이 사회학적인 접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게다가 선생님께서는 노동대학원장 직을 맡기 전에도 노동대학원 주임교수 직을 맡기도 하셨고, 특히 원장 직을 맡으시면서 본격적으로 학계는 물론, 기업 측 노무 담당자, 그리고 노조 및 노동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시면서 현안을 파악하셨고, 나름의 해법과 정책을 여러 자리를 통해 발표하셨었다. 

특히 현 정부 노동정책의 핵심이 일자리에 있기 때문에,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상황을 곁에서 지켜본 선생님이 다른 누구보다 현재의 노동 관련 문제들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믿는다.

아침마다 청문회 준비로 출근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사진으로 접하는데, 평소에 들고 다니시던 에코백을 그대로 들고다니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는 눈도 많은데, 제대로된 가방 좀 들고다시니지, 그냥 학교에서 들고 다니시던 장바구니 같은 걸 왜 계속 들고 다니시나 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선생님은 남의 눈보다 소신에 따라 움직이시는.. 그런 분이셨다. 앞으로도 계속 근거 없는 비방이나 왜곡된 비난에 흔들리지 마시고, 소신대로 뜻을 펼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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