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트럼프가 "똑똑한분" 칭찬…장하성 靑정책실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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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4 13:36 조회수 : 27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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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중인 장하성 정책실장/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장 실장이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압박에 나서자 장하성 실장이 미국 측 이해를 돕기 위해 통역을 거치지 않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 와튼 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농담을 던져 장내 웃음이 터진 것으로 전해진다.
1953년 출생인 장 실장은 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와튼스쿨 출신이다.
한편 장 실장은 독립운동가 가문 후손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 실장 증조할아버지는 구한말 전남 신안 장산도 일대 염전을 일구며 논밭을 만든 만석꾼 부호 장진섭으로, 그의 아들이자 장 실장의 할아버지들은 1세대 독립운동가들이다.
장 실장의 큰 할아버지인 장병준씨는 일본 니혼대 법과를 나와 상해 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을, 할아버지 장병상씨는 형제들의 독립운동을 돕다가 일본 경찰에 수차례 끌려다니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 실장은 자신의 가문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2012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굳이 제 집안이 어떻다고 얘기하는 게 우습고,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 했다가 패가망신한 분이 많다"며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훌륭한 분이 많고 내 집안은 내 자부심이지, 자랑거리는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89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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