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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열린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행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상봉단은 금강산을 떠나 지금은 북측 CIQ에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약 없는 이별 앞에서 이산가족들은 남북 할 것 없이 모두 오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이제 1차 상봉단의 이산가족들이 마지막 상봉을 마치고 귀환하고 있지요?
[기자]
우리 측 상봉단은 30분 전쯤 금강산을 떠났습니다.
지금은 북측 CIQ에 도착해 통행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이곳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앞서 오전에 끝난 마지막 작별 상봉처럼 이산가족들은 버스에 오르자 남북 할 것 없이 모두 오열하며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통일되면 만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며, 쉽게 혈육의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2박 3일간 짧은 만남을 끝으로 이산가족들은 다시 남과 북으로 헤어졌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또 2차 상봉 일정이 이어지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기자]
모든 일정은 이번 1차 상봉과 같은 방식, 같은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남측의 아흔 가족이 북측의 혈육을 찾는 2차 방문단은 내일 오후 이곳 속초에 모여 등록과 방북 교육을 받게 됩니다.
모레 아침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넘어가 2박 3일간 모두 여섯 차례 상봉을 한 뒤 오는 26일 돌아올 예정입니다.
특히 2차 방문단에는 98살 구상연, 이석주 할아버지 등 역시나 고령자가 많습니다.
금강산이나 속초 지역의 경우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강하고 쌀쌀합니다.
정부 합동지원단은 의료지원과 혹시나 있을 응급환자 긴급 후송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소원은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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