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최강' 바르셀로나(바르사)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아스널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르사를 만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 바르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스널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아스널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상대가 바르사다. 지긋지긋한 16강 징크스가 올 시즌도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여유가 있다. 오히려 기회로 생각했다. 벵거 감독은 22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이번이 바르사를 무너뜨릴 기회다.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승리를 강조했다.

아스널에겐 바르사는 '저승사자'다. 2005/06시즌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바르사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0년과 2011년에 만나 모두 패했다. 고양이 앞에 쥐 신세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핵심은 1차전이 열리는 안방 경기다. 벵거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수차례 승리하고도 홈에서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는 1차전 홈 경기에서 강하게 나가야 한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기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