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박규석 기자 = “타격기에서 승부를 노릴 것이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0·일본)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 홀 지하 1층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무패신화’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와 맞대결을 펼치는 그는 “지금까지 무패를 달성하고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며 “이런 선수와 대결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이어 그는 “미나의 경기 영상이 1개밖에 없었다. 열심히 보고 준비를 했다”며 “타격이 자신 있기 때문에 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 관해 추성훈은 “UFC 대회가 1회로 끝나면 안 된다. 계속해서 개최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나를 포함해 김동현 등과 같은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나가 자신은 추성훈보다 용기나 정신이 강하다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모든 운동선수들은 자신이 더 강하고 용기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마음가짐이다. 오히려 상대방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도 기쁘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추성훈은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 선수들 못지않은 체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우람한 그의 어깨와 두꺼운 팔뚝은 그의 젊은 시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평소 체력관리에 관해 그는 “매일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한다. 사랑이(추성훈의 딸)를 돌보면서도 운동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