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퍼 페이지 스피러낵이 아찔한 몸매와 외모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피러낵은 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예 골퍼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대학 시절 콜로라도 스테이트 매치플레이에서 18홀 68타를 기록한 바 있지만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피러낵은 9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연한다.

아직 투어 카드가 없는 스피러낵은 SNS의 유명세 덕에 시즌 LET 최종전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특히 그는 별다른 이력이 없음에도 스타성을 인정받아 캘러웨이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피러낵의 SNS에는 그가 가슴골을 드러낸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하는 모습 등과 골프를 하는 모습들이 게재돼 있다. 그가 올린 사진과 영상은 '좋아요'와 댓글이 폭주하며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명에 달한다. 미셸 위는 17만명, 리디아 고는 3만 8000명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한편, 스피러낵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미국을 벗어난 여정이고, 매우 큰 토너먼트다. 진심을 다해 최대한 차분하게 대회에 집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