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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없네요. 왜 없지?"
터키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연경(28)이 15일 잠시 귀국했다. 전반기를 마친 김연경은 "힘들었지만 괜찮았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터키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단 1패만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올 시즌에도 역시 '숙적' 바키프방크(터키)와의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김연경은 오는 12월 21일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2011년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2014년에 2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리그 등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받았지만 페네르바체와의 '의리'를 지켰다.
곧 2016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다시 김연경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경은 "전반기가 끝나니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이 오기 시작했다. 같은 터키나 중국, 일본 등에서 입질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없었다"면서 "나중에 한국에서 은퇴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럴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지금도 가끔은 한국에서 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터키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CEV 챔피언스리그, CEV컵의 우승과 MVP, 터키리그와 컵대회, 터키 챔피언스컵(슈퍼컵) 우승과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페네르바체의 보배다. 올 시즌 김연경의 목표는 전관왕이다.
마침내 2016년, FA 시장에 나올 '월드 스타' 김연경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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