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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딤섬 맛집 앞에는 폭우 이후에 내린 폭염에도 불구하고 긴 줄이 늘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방문한 김예지 씨는 "맛집 예능프로그램에서 현지 딤섬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소개해 지인들과 방문하게 됐다"며 "매장이 크지 않아 30분은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한식 맛집도 비슷한 상황이다. 직장인 조세현씨는 "깔끔한 한식 맛에 반해 점심 메뉴로 즐겨 찾던 곳인데, 언젠가 방송에 나오고부터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식당이 됐다"며 "30분 정도 일찍 나서지 않는 이상 점심시간 30분을 땡볕에서 기다리는데 쏟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7말8초.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곳곳에서는 바캉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들뜬 분위기도 잠시.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 중인 최근 오락가락한 날씨에 불쾌지수는 높아만 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에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며, 이날 늦은 밤이나 25일 오전께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 밖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자 '불쾌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후텁지근하다는 표현인 '꿉꿉'이라는 단어가 해시태그된 수는 1만1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 단어와 비슷한 표현을 모두 더하면 2만여 건에 이른다. 날씨가 정상이 아니다는 표현의 '미X날씨'라는 해시태그도 3만~4만여 건에 달한다.
불쾌감이 높아지는 건 날씨 탓만은 아니었다. 지난 주말 가족들과 연남동 맛집을 방문한 직장인 현우진 씨는 최근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현씨는 "더운 날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먼 발걸음했는데, 맛은 물론 서비스도 엉망이었다"며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에는 일부 맛집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줄서서 맛보는 맛집'이 아닌 '줄 서지 않아도 되는 맛집', '줄 안서는 맛집' 찾기가 유행이다. 자칭 맛집 매니아라는 대학생 소서연 씨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 찾기가 취미"라면서 "SNS에 소개하면 금새 입소문을 타 방송에서까지 소개되는 건 시간 문제기 때문에 맛집 이름은 절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맛집이라해서가봐도딱히??????
그맛이그맛????
더운 날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먼 발걸음했는데, 맛은 물론 서비스도 엉망이었다"며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
ㅎㅎㅎㅎ 이런일이다반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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