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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61)의 핵심 측근이던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대행사 '포레카'를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실무자를 협박했다는 정황이 법정에서 나왔다. 언론에 문제가 불거지자 차 전 단장이 거짓진술도 강요한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8일 열린 차 전 단장 등 5명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지만 이날 재판에선 증인으로 출석한 김경태 전 모스코스 이사(39·불구속 기소)에게 "차 전 단장이 재단·국정원·검찰을 언급하면서 '이 시대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고, 넌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질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이사는 "차 전 단장이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며 검찰의 질문에 사실상 시인했다. 검찰이 무슨 이야기였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제 마음이 불편해서 언급하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이사가 차 전 단장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시점은 6월 초순으로, 당시 그는 차 전 단장으로부터 컴투게더 한상규 대표에게 포레카 인수 이후 나누게 될 지분의 내용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황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김 전 이사는 차 전 단장으로부터 "한 대표를 다시 만나 '어르신들이 언짢아하신다, (당시 컴투게더가 포레카 인수를 위해 협력하던) 대명홀딩스를 배제하고, 지분은 한상규 10% 모스코스 90%로 한다'고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김 전 이사는 처음에 이런 요구를 거부했지만, 차 전 단장의 협박에 이를 한 대표에게 완곡한 표현으로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5년 6월 초 차 전 단장이 계속 전화해 '재단에서 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제가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하자 차 전 단장이 6월9일 저를 다시 불렀다"며 "'재단에서 너를 굉장히 안 좋게 본다' '그것 때문에 딜이 어그러지게 됐으니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놔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불거지자 차 전 단장이 김 전 이사에게 거짓된 진술을 강요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김 전 이사는 "지난해 10월 차 전 단장이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전화해 '포레카의 인수는 저와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둘이 꾸민 일이고,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설득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차 전 단장은 외국에 있었고 언론에선 포레카 관련 의혹과 차 전 단장의 이야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던 상황이었다"며 "차 전 단장은 포레카 건이 문제가 커질 것 같으니 실무자인 저와 김 대표가 한 걸로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전 이사는 거짓진술을 하라는 요구를 받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와 저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며 "검찰에 소환되면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이사는 "당시 한 대표에게 전한 말은 정상적인 협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대표가 받을 고통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불거지면지들은손털고 거짓된 진술을 강요로????
쥐도새도모르게없애버릴수도있다는협박도????
에휴~~~
돈없고힘없으면이리두치졸하게당하게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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