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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배삼도는 아내 복선녀와 뜨거운 밤을 보내겠다며 심기일전을 위한 분노의 샴푸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배삼도는 복선녀에게 “상치우고 이불 펴라. 사나이 배삼도 준비 다 됐다. 하얗게 불태워 보자”고 터프하게 말했지만 복선녀는 “됐다. 세 번은 안 속는다. 귀찮게 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며 무시했다.
은행 파출 수납 업무를 맡은 복선녀는 일에만 매진하면서 “여자가 귀찮다고 하면 남자가 조신하게 말을 들어야지, 어디 들이대?”라며 배삼도에게 일침 했고, 배삼도는 “나를 거부해?”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날 배삼도는 아내 복선녀가 시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장까지 찾아갔다.
시장에서 마침 복선녀는 파출 수납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이 한창 중. 복선녀는 한 치킨집을 목표로 삼고 닭 튀기는 일을 돕는가 하면 비밀 소스 제작법까지 알려주며 한창 영업에 열을 올렸지만 그 모습을 목격한 배삼도는 질투에 이성을 잃었다. 배삼도는 다정한 복선녀와 치킨집 사장의 모습을 보고 바로 사장의 멱살을 잡았다.
배삼도는 “야 이 자식아, 어디서 백주대낮에 남의 마누라에게 수작질이야? 닭이나 튀길 것이지, 어디 닭을 먹어주면서 꼬리를 쳐, 이 제비 같은 놈아!”라며 성냈고, 복선녀가 “이 분은 우리 은행 고객님이다”고 말려도 소용없었다. 결국 배삼도의 멱살잡이는 배삼도와 치킨집 사장 사이를 말리는 복선녀까지 3인의 머리채 잡이로 끝났다.
그렇게 난투극을 끝내고 복선녀는 배삼도에게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야? 금융업은 신뢰가 생명인데 내 영업장에서 드잡이를 하면 사람들이 내게 돈을 맡기겠냐”고 일침 했지만 배삼도는 “그게 영업이냐. 당신 변했다. 날 무시하고 밀어내고 그런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런 배삼도에게 복선녀는 “당신 더 늦기 전에 병원에 가봐라. 정신병원 가봐라. 아무래도 당신 심각한 의처증 같다. 그러니까 결혼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해야 뒤탈이 없는 거다. 당신이 너무 욕심을 내서 나 같은 여자랑 결혼을 하니까 늘 불안하고 초조한 거다. 만성적 습관적 멘붕 상태인 거다”고 과거 배삼도가 했던 말들을 그대로 돌려줬다.
늘 아내 복선녀의 넘치는 애정공세에 시큰둥한 모습만 보였던 배삼도가 복선녀의 불치병 소동 이후에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날이 달라지다 못해 과거 복선녀와 똑같은 의처증 증세까지 보였다. 역지사지 전세역전으로 드디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게 된 부부의 모습이 부부의 해피엔딩에 기대감을 더했다
분노의양치질에서이젠분노의머리감기까지넘웃겨????
라미란,차인표땜에본다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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