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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의 한 저수지에 빠져 있는 승용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모녀는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의 사망 추정 시점은 딸의 대학 등록금 납부 마지막 날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장성군 삼서면 수양리 한 저수지에 베르나 차량이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양한 승용차 안에서 여성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번호와 차량 안에 놓여 있던 지갑에서 운전자 김모(46·여)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같이 동승했던 여성은 대학생인 김씨의 딸(19)로 밝혀졌다.
저수지는 도로에서 내려가 다시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야 나오는 곳이다. 경찰은 도로에서 추락지점까지 50m가량 이어진 바퀴 자국 등을 발견했다. 또 인근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차량이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김씨는 약 7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 중으로 딸과 함께 생활하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에서 보증금 없이 월세 50만원에 살고 있었다.
김씨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했지만 피부 질환으로 일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이혼한 것은 아니어서 김씨 모녀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것이다.
특히 광주의 한 대학교 1학년인 김씨의 딸은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까지 고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모녀가 숨진 당일인 25일 친척에게 등록금을 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니휴학계를내고돈을벌어서다니면돼지??????
그렇다고죽으면세상의반은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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