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방한 관광객 줄고..해외여행객은 늘고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의 설문 조사에서도 올해 희망 여행지로 한국을 뽑은 비율은 1.4%로 전체 16위에 그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에는 같은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대거 취소한 것도 한몫했다. 최근 ‘북핵 이슈’가 터지면서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위기설’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일본 관광객 증가율은 20%대(전년 동기대비)에 이르렀지만, 이후 북핵 관련 ‘한반도 위기설’이 대두된 4월 중순부터 2~3%대로 곤두박질 쳤다.
제주도 상황도 심각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황금연휴(4월 29일~ 5월 9일) 기간 제주에 입도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3만 6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이 기간 동안 한국인의 해외 여행 러시는 불이 붙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장 11일 이어지는 황금연휴(4월29일~5월 9일) 기간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수는 무려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일~18일, 약 47만명), 올해 설 연휴(1월 26일~31일, 약 50만명) 보다 2배 이상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대로면 여행수지 적자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이 197만 2839명으로 예측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 출발하는 여행 상품 예약자는 5만 9000여 명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5월5일~8일)의 2.5배 수준이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출발하는 예약자 수가 63% 늘어났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예약 건수가 10배(967%)로 증가했다.
이번 연휴 해외여행의 특징은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영향으로 중국행이 급감한 반면, 동남아와 일본행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또한 연휴가 워낙 장기간이라 유럽이나 미주·호주 등 장거리 여행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황금 연휴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해 대비 싱가포르 2배, 베트남은 2.4배, 일본은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에서 일본과 동남아로 가는 항공권 요금은 평소보다 최고 60~70% 올랐지만 이미 매진상태다”고 덧붙였다.
◇5월 관광수지 적자 대폭 늘어날 듯
전문가들은 5월 관광수지 적자 폭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이후 중국 관광객은 급감한 반면 해외로 나가는 우리 국민은 대폭 늘어났다”면서 “내국인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을 개발만이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유학과 연수를 제외하고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약 26조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국내 여행에서 쓴 돈보다 5조 8000억원 많은 금액이다. .
우리 정부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여행은 탁(TAK)하고 떠나는 거야’를 주재로 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의 국내여행 권유 및 근로자 휴가, 학교 단기 휴가 등 재량휴업을 권장하기로 했다.할인혜택도 운영한다. 정부는 최대 70%까지 비용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만 5224개 업체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김태훈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여행주간은 5월 연휴와 겹쳐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을 많이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부터 통신사·신용카드 회사와 함께 빅데이터 조사 하고 있는데, 올해도 이를 통해 분석하면 3조 원 이상의 내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다관광객씨가마르겠네??????
우짜노~~~~~
관광객이많이들어야먹고사는상인이나식당들은?????
- [닉네임] : 만원을찾아서[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