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허리케인 하비가 고속도로를 바다로 만들었다.

31일(현지시간) CNN은 보몬트 남쪽 고속도로가 하비로 인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는 전후 사진을 보도했다. 구글 스트리트에 기록된 고속도로는 드넒은 평지에 막힘없이 뻗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9일 촬영된 사진은 마치 바다를 연상케 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검푸른 물이 가득차 있었고, 한 눈에 봐도 거센 파도가 휘몰아쳤다.

사진을 찍은 로간 위트는 당시 작은 보트를 타고 물에 고립됐을 가축들의 상황을 보러 가던 중이었다. 위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도 때문에 타고 있던 보트가 뒤집어질 뻔했다"며 "사방에 1m 정도 높이의 파도가 쳤다"고 전했다.

위트는 가축들을 발견하긴 했지만 소 90마리 중 30마리 정도밖에 찾지 못했다. 소들은 턱밑까지 완전히 물에 잠긴 채로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는 "다른 소들은 결국 죽었을 것"고 말했다.

지난 25일 텍사스주를 덮친 하비는 30일 오전 루이지애나주로 방향을 바꿔 다시 상륙했다. 텍사스 주 정부와 국립허리케인센터 등은 하비의 제2차 상륙으로 24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35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3분의 1이 잠긴 휴스턴은 미국 역사상 최대인 132㎝의 단일 강수량을 기록, 지난 1978년 122㎝를 넘어섰다.
도로가바다가돼버렸넹????

바다가육지라면~~~~~

에고고우짠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