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소련의 실패한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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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7 15:37 조회수 : 54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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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소련은 미국 해군 잠수함에 대항하기 위해 수륙양용 대잠 항공기 바르티니 베리에프 VVA-14의 원형을 제작했지만 대량 생산을 하지는 않았다. 사진작가 다닐라 카첸코는 실패한 ‘거대 구조물들’을 보여주는 자신의 작품집에 이 사진을 포함시켰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는 자료 조사를 철저히 한 덕분에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있는 살레하르트 부근에서 대류권 초고주파 전송 기지 같은 잊혀진 장소를 발견했다. 이 기지는 소련의 외곽 지역까지 무선 전송 범위를 확장시킬 목적으로 건설됐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가 촬영한 버려진 거대 유적들 중에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에 있는 침몰한 유람선 불가리아호가 포함된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는 ‘용맹스런 해방자들’을 위해 보로네시 인근에 세워진 기념비를 촬영했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는 한때 러시아 코미공화국의 문화 중심지였으나 나중에는 폭탄 실험 지역으로 사용된 대지를 촬영했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는 사회주의를 기리기 위해 불가리아의 부즈루자 산 위에 세워진 경기장만 한 크기의 기념비를 촬영했다. 그는 지금은 폐쇄된 채 심하게 훼손된 이 기념비를 가리켜 “매우 초현실주의적인 물체”라고 말한다. |
사진 : 다닐라 카첸코 |
카첸코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부근의 산맥에 있는 소련 시절의 천문대를 방문했다. 이 천문대는 한때 주요 천체 관측 시설로 꼽혔으나 지금은 버려져 있다. 이런 장소를 방문하면 항상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아주 편안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동시에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마치 갑자기 다른 행성에 와서 이름 모를 몰락한 문명의 흔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카첸코는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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