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의 이른 아침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아침 꽃시장이라고 했다. 시장의 이름은 살레야 시장 (Saleya Market).  니스 전망대가 있는 쪽의 니스 해변부터 시작해 마세나광장까지 이어지는 길.   해변에서 한 블럭 안쪽에 이어지는 길에 매일 아침 꽃시장이 열린다.

니스 해변 산책길을 걷다 작은 횡단보도를 지나 마치 성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문을 지났더니 건물 뒤 주차장 같은 공간이 보였다. 그 곳을 또 지나 한 블럭 더 들어가니 꽃향기 가득한 니스 살레야 시장의 모습이 나타난다~ ​


사진으로 봐도 향을 느낄수 있다~꽃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듯하다.

니스를 대표하는 이 꽃시장 살레야시장은  니스 시민들을 위한 시장이었다고한다. 연애중인 연인을 위해서, 기분 좋은 아침을 위해 식탁 장식을 위해서, 꽃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서. 꽃을 위한 수십 수만가지의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를 하나로 합쳐보자면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니스 사람들은 여전히 매일 아침 꽃을 사러 이 곳을 찾는다고했다. ​매일아침. 이렇게 꽃을 찾는 니스 사람들의 여유가 부럽다~~ 그들에게도 향기가 나든듯하다~

사실 꽃의 종류는 잘 몰라 향기따라 다니고, 색감 따라 다니고, 꽃이 일상이 된 사람들을 관찰하며 시장 두바퀴를 휙휙 돌았는데, 꽃, 먹거리, 향수, 고체향수, 방향제, 먹거리, 소금, 예술가들까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은 라벤더로 유명하기 때문에 라벤더를 활용한 제품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혹 프로방스 특산품을 사고싶거나 선물할 무언가를 찾는다면 방향제도 괜찮을 것 같다.​

마카롱 아니고, 수제 비누 입니다 . 먹을뻔~

위에 보이는 화이트초코와 밀크초코가 발려진 과자는 프로방스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품이라고했다. 초콜렛은 아니고 조금 쫀득쫀득한 과자같은 것이였는데 맛이 특이했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을 바라본다는 것. 참 흥미롭기도하고, 여행을 떠나온 내 자신을 칭찬하기도하고, 내가 몰랐던 이 도시의 일부를 또 배워가는 그런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니스 살레야 시장의 일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시간가는 줄 모른 채 보냈다. 활기찬 니스사람들~

예쁜 엽서의 한장 보는듯. 영화한장면인듯.~~

그냥 스스슥 지나가다가 판매하시는 분이 너무 이뻐서 발걸음을 멈췄는데, 다양한 향신료와 소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색색의 소금들이 스테로이드 병 같은 것에 담겨 있었는데 사실 필요도 없는데 사고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그럼 아름다운 빛깔이였다. 내가 숙소에서 현금을 조금만 더 넉넉하게 가지고 나왔더라면 분명 샀을지도 모르는 색들. 참 신기하면서도 좋은 빛.​



그림또한 기분을 좋게 해주는 ..화가들의 재능이 마냥 부러울 뿐이다. ~~~보는것도행복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