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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세인트헬렌스 산이 부활하고 있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8 09:41 조회수 : 1,02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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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헬렌스 화산
사진 : 다이언 쿡, 렌 젠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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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아침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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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산(멀리 왼쪽에 보이는 산)과 후드 산 사이에 세인트헬렌스 산의 분화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0년 전 세인트헬렌스 화산 폭발로 5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500km2가 넘는 숲이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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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패스’에서 바라본 파괴와 생명의 재탄생이 어우러진 현장. 세인트헬렌스 화산의 분화구가 입을 벌리고 있고, 스피릿 호의 물에는 다시 생물이 활발히 뛰논다. 화산 폭발로 나무들이 날아간 언덕에는 실유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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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노스 포크 투틀 강줄기를 따라 화산재가 포함된 침전물이 내려와 쌓여 전나무와 오리나무가 말라죽었다. 1980년대 초 노스 포크 투틀 강은 화산 폭발 이전보다 500배나 많은 침전물을 실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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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의 약 400m 정도가 날아가 버렸고, 그 자리를 분화구(전경)가 대신했지만 세인트헬렌스는 여전히 위엄을 자랑하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그 뒤편에 애덤스 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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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쓸어갈 것처럼 매서운 겨울바람이 세인트헬렌스의 분화구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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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화산기념물 내에 있는 콜드워터 호 근처 능선에 예전부터 있던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디기탈리스와 층층이부채꽃, 다복떡쑥속, 붉은오리나무 등이 보인다. 1980년 폭발 이전에 벌목 작업을 한 밑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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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첫눈을 뒤집어쓰고 하루의 마지막 햇살을 받은 세인트헬렌스 산이 스피릿 호와 ‘퍼미스 평원’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정상과 북쪽 측면이 무너져 내리며 빙하와 진창, 바위덩어리 등의 슬러리가 시속 240km로 호수를 향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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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가자 존스턴 리지의 전나무 묘목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전 숲의 잔해도 드러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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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세인트헬렌스 산의 정상은 전혀 손상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1996년 워싱턴의 캐슬 록에 벽화를 그린 라모나 크메츠 로존은 설명한다. “사람들은 산의 옛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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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화산기념물의 제한된 연구지역인 121km2에 있는 스피릿 호 위에 세인트헬렌스 호가 있다. 하이킹하는 사람과 플라이 낚시꾼들은 이 호수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수역이 자연 그대로 남아있어 과학자들이 화산 폭발 이후 변화하는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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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스 평원에 다시 풀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엘크 무리는 빠르게 늘어났다. 관리당국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연구지역에 화산 폭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여덟 명의 사냥꾼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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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에 묻히고 진창에 쓸려 내려갔던 504번 주 고속도로를 논란 끝에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1억 6000만 달러를 들여 복구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퍼미스 평원과 세인트헬렌스 산의 분화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존스턴 리지 관측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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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 당시 산비탈에서 쓸려 내려온 통나무들이 지금도 스피릿 호를 뒤덮고 있다. 이 호수는 폭발 직후 유독성 물질에 오염됐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올챙이와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길이 50cm가 넘는 무지개송어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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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헬렌스 산에서 13km 떨어진 곳. 유령처럼 서 있는 타버린 나무들을 통해 화산 폭발 이전의 숲이 어떻게 생태계 복원의 밑거름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불탄 숲 그늘 아래서 영양을 공급받으며 새로운 숲이 빠르게 성장한다.

자연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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