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아프리카에 '아름다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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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2 14:01 조회수 : 47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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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시카 힐투 |
모잠비크 치콤에 사는 올랜도의 축구공은 비닐봉지를 나무껍질로 엮어서 만든 것이다. |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늘 이렇답니다.” 가나의 한 시골 풍경을 두고 제시카 힐투는 말한다. “마을마다 각자 크기는 제각각이지만 축구장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어느 마을을 방문해도 해가 질 때면 마법 같은 순간이 내 눈 앞에서 펼쳐졌어요. 피곤한 하루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어김 없이 축구공 주변으로 모이더군요. 축구는 빵이나 물처럼 이들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죠.” |
모잠비크 곤돌라에서 아이작이 학교에 가기 전에 공 만드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아이작은 실과 낡은 천, 바람을 넣은 콘돔을 이용해 약 30분 만에 축구공을 만들 수 있다.
가나 비비아니에서는 비닐봉지를 끈으로 묶으면 축구공이 된다
가나 쿠마시의 도회 지역에서는 공장에서 만든 축구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마이클 사코디가 공장에서 만든 공 하나를 들고 아노키 스타스 경기장에 서 있다. |
토고 로메의 한 가정에 황금색 플라스틱 트로피가 자랑스럽게 진열돼 있다. |
사진작가 힐투는 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기록하기 위해 손으로 직접 일지를 썼다. 그녀는 일지 맨 위에 쓴 것처럼 새 공과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아프리카에 다시 오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1년 뒤 그녀는 그 약속을 지켰다. |
힐투는 가나의 한 마을에서 붉은 토양 위에 놓인 아이들이 직접 만든 축구공들을 찍어 일지 첫 장에 실었다. “축구 장비를 갖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더니 감사의 선물로 대신 이 축구공들을 받았죠.” 맞은 편 페이지에 그녀는 자신의 생각과 회상을 적었다. “생각을 구체화시키는 데 이 일지가 도움이 됩니다.”
모잠비크 이냐림에서는 남자아이들은 다섯 살만 되면 공 만드는 법을 배운다. 카를로스 리베이로가 직접 잡동사니 폐품으로 만든공을 딛고 서 있다.
탄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스타스 경기 출전 준비와 학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멘사 도세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시장에서 산 축구화에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이름인 바르셀로나를 써넣었다.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는 선수들이 가로 세로 각 75cm 크기의 작은 골대 '프티 포토'를 향해 공을 날린다. "그저 평평한 땅과 임시로 만든 공만 있으면 축구를 할 수 있죠." |
멋진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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