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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예몐~~운명의기로에서 뭘 선택할까?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2 09:43 조회수 : 29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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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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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4년 전에 준공한 알살레 모스크에 있는 높이 91m짜리 첨탑의 불빛이 폭풍이 치는 가운데 은은히 빛나고 있다. 공사비로 60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이슬람 사원은 예멘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모스크로 33년간 대통령으로 재직하다 2012년 2월 물러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이슬람 사원은 온건파 이슬람교를 장려한다는 명목으로 개관했지만 민병대들의 힘만 강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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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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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휩싸인 한 가족이 천으로 감싼 나다 쇼키 압둘라 후세인(15)의 시신을 앞에 두고 애통해 하고 있다. 나다는 지난 3월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에서 민병대와 정부군이 충돌할 당시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이의 죽음에 모든 사람들이 슬퍼합니다. 이 아이한테는 적이 없었어요.” 아버지인 쇼키 압둘라 후세인(오른쪽, 두건을 쓴 사람)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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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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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중위 한 명이 사나 기지에 있는 예멘의 대테러 여군 부대의 분홍색 막사를 순찰하고 있다. 한 장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원해서 분홍색으로 벽을 칠한 거예요. 우리가 이 색으로 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했죠.” 1500명쯤 되는 여성이 경찰 부대와 대테러 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이들은 남성이 여성 용의자나 여성으로 위장한 용의자를 수색할 수 없는 극보수주의 문화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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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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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 아흐메드(11)가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 인근에 위치한 사다의 페허 속에서 연을 날리고 있다. 이 지역은 예멘 북부의 반정부 근거지다. 사촌인 아프난 후세인 알리 자랄라 알타마니(10)가 날쌔게 아흐메드의 뒤를 쫓고 있다. 2004년 이후 북부에서는 반란이 일어나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됐으며, 수백 명이 사망했고, 10만 명 이상이 고향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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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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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최고 부족장 셰이크 사디크 알아흐마르와 부족민들이 사나에 있는 그의 저택 옆에 서 있다. 저택에는 정치가였던 알아흐마르의 아버지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부족장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2011년 5월 정부군에게 발포했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정부군이 부족장의 집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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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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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전히 사나대학교의 남문 근처에 모여 기도를 한다. 2011년 초, 살레의 정권에 반대하는 ‘아랍의 봄’ 시위대 수천 명이 이곳에 모이면서 이곳에는 ‘변화의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결국 살레는 물러났지만 예멘에는 아직도 근심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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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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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외곽에 있는 중세의 요새 마을 하바바에서 여인들이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물을 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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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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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트 알리 조베비(왼쪽)와 그의 아들이 사나의 한 시장에서 흥분제 역할을 하는 카트를 다발로 묶고 있는 가운데 AK-47 소총을 든 한 남성이 그곳을 지나가고 있다. 한때 커피로 가장 유명했던 예멘은 현재 물이 부족한데도 수자원의 40%를 카트 농사에 사용하고 있다. 카트 판매상들은 해마다 12억 달러어치의 카트를 거래하며 하루 1000달러의 수입을 올린다. 한편, 예멘은 식량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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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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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하누프 알타마니(13)가 학교에 갈 준비를 하며 니캅 틈새로 살짝 내다보고 있다. 알타마니는 사다에 있는 방 한 칸에서 부모를 비롯해 형제자매 6명과 함께 3년째 살고 있다. 이 방은 그들의 집이 정부군과 반군의 총격전으로 파괴된 뒤 이들에게 남아 있는 전부다. 하지만 이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총격전으로 집을 잃어 천막에서 지내야 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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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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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도망친 호드혼 바다 압둘라(25)가 바브 알만다브 마을에 있는 예멘 적십자사의 임시 거처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섯 아이를 둔 이혼녀인 압둘라는 밀항꾼들에게 400달러를 주고 이곳까지 오는 나룻배를 탔다. 그녀는 주택 청소부 자리를 얻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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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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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
예멘 국내의 실향민들을 위한 수용소 구실을 하는 아덴의 한 학교에 소녀들이 모여 있다. 이 학교에는 100가구가 넘는 가정이 머물고 있다. 그들은 알카에다 민병대와 정부군의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아비얀 주에서 피신해 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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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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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
에티오피아에서 새로 도착한 난민들이 아덴에서 서쪽으로 약 161km 떨어진 바브 알만다브의 난민 임시 거처 근방을 거닐고 있다. 예멘에는 5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살고 있다. 대다수가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의 불안과 가난을 피해 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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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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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품에 안긴 살림 알하라지(12)는 저격수에게 두 눈을 잃었다. 2011년 3월 사나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총에 맞은 것이다. 살림은 이렇게 회상한다. “시위대가 좋아서 함께하고 싶었어요. 그들이 가난을 끝내 줬으면 했어요.” 시위대는 살림이 마지막으로 본 사람들이다. 이제 그는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됐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시위를 내 눈으로 직접 봤기 때문에 여전히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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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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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나 구 시가지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발전기들이 계속 환하게 전등 빛을 밝히고 있다. 구 시가지에서는 전력 공급이 자주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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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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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의 구 시가지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구에 불을 밝히고는 친척들과 이웃들이 잔치를 베풀어 신랑 아민 아라라(21, 뒤쪽 가운데, 꽃 장식 두건을 쓴 사람)를 축하해주고 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하루 1달러 45센트로 살아가는 예멘에서 5000달러가 넘기도 하는 혼인 비용은 엄두도 못낼 액수다. 요즘은 많은 예비부부들이 돈을 한데 모아 단체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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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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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무스타파 알오가페가 사나에서 친구들과 브레이크댄스를 추고 있다. 예멘은 인구의 절반이 18세 미만이다. 젊은이들은 취업 기회가 제한돼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급속한 인구 성장과 낮은 교육 수준이 합쳐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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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기로에 선 예멘
사진 : 스테파니 싱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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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내려앉은 사나의 ‘펀시티’ 공원에서 한 어머니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자녀들을 지켜보고 있다. 놀이기구에는 중동 소녀들 사이에 서구의 바비 인형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풀라’가 얼굴을 활짝 드러낸 채 서 있다. 이런 순간들이 잠시 시름을 덜어주지만 2011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타와콜 카르만이 선포한 ‘새로운 여명의 도래’는 예멘의 많은 지역에서 실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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