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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다윈이 진화론의 첫 영감을 얻은 것은 갈라파고스에 사는~~
상세 내용 작성일 : 15-11-26 11:54 조회수 : 33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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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 진화론의 첫 영감을 얻은 것은 갈라파고스에 사는 핀치가 아니라 남아메리카에서 발견한 아르마딜로와 육상느림보 화석이었다.

올해는 과학사에 커다란 충격을 던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자 이 책을 쓴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 겹치는 해이다. 다윈과 같은 2월 12일생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자유’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생각해낸 것이 아니듯 다윈도 진화론을 처음 생각해낸 것은 아니었다. <종의 기원>에서 다윈은 순전히 자연의 힘에 의해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관한 강력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로써 과학자들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생명의 신비를 불가사의한 미스터리로 치부하지 않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진화론이 아니고서는 생물학의 어떤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유전학자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36년 전에 적었다. 비글 호에 승선한 한 젊은 박물학자의 마음속에 희미하게 켜지기 시작한 진화론의 불빛이 오늘날 환하게 밝아지면서 우리는 생명의 역사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다윈이 지금 우리 곁에 와서 그가 몰랐던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아직도 알아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게 된다면 한없이 기뻐하리라.

찰스 다윈이 젊은 시절에 5년(1831~36년) 동안 영국 해군 함정 비글 호를 타고 지구 남반구를 일주한 여정은 세계 과학사에서 전설과도 같은 유명한 이야기다. 비글 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한 다윈은 동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해 코끼리거북과 핀치를 보았다. 그곳에 사는 핀치 중 많은 종이 서로 다른 부리 모양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각기 다른 먹이에 적응한 결과인 듯했다. 코끼리거북도 갈라파고스 제도의 각 섬들마다 등딱지 무늬가 서로 달랐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목격한 이런 단서들을 토대로 지구상에 다양한 생물이 나타나게 된 것은 환경 적응 과정에서 비롯된 것(오늘날 알려진 ‘진화’를 의미)이며 그 핵심 메커니즘은 자연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이런 생각을 항해가 끝난 직후에 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로부터 한참 지나서 하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써서 영국 성공회 지도자들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이 사실을 납득시켰다.

그의 비글 호 항해와 갈라파고스에서 발견한 진화론의 증거에 대한 이 이야기가 상당 부분 사실인 건 맞지만 혼란스럽고 왜곡되며 빠진 부분도 많다. 이를테면 핀치는 진화론의 본보기로 내세울 만한 새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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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를로스보텔류 주립공원, 대서양 연안의 숲

“즐거운 하루였다. 그러나 난생처음 브라질 숲을 홀로 거니는 박물학자의 기쁨을 표현하기에 ‘즐거움’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글 호 항해기>;, 1832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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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서양 수림에 나비(Hypothyris ninonia daeta) 한 마리가 나뭇잎 위에 사뿐히 앉아 있다. 이곳은 찰스 다윈이 박물학자로 승선한 영국 해군 함정 비글 호의 첫 기항지 중 하나였다. 다윈은 남미의 야생 속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느낀 황홀감을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사람에 의해 개간된 땅을 지나 그 숲에 들어서니 그 장대함은 형언할 길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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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티에라델푸에고의 피아 만

이곳의 에메랄드빛 빙하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빙하 위로 넓게 펼쳐진 새하얀 눈과 대비되어 더욱 아름답다.”

1833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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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지는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남미산 회색여우(Lycalopex griseus)가 하품을 하고 있다. 찰스 다윈은 다윈여우(Lycalopex fulvipes)와 같은 속(屬)인 이 여우에 대해 그의 <;비글 호 항해기>;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지질조사용 망치로 머리를 내리쳤다. 이 여우는 같은 종류에 속하는 다른 여우들보다 호기심도 많고 재주도 많았지만 영리하지는 못했다. 이 여우는 현재 영국동물학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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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 산크리스토발 섬 연안의 키커 바위

이 제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세계다…… 우리는 새로운 생명체의 출현이라는 위대한 사실이자 최고의 미스터리에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선 것 같다.”

1835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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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우루과이에서 한 농부에게 18펜스를 주고 ‘하마만 한 동물의 머리’를 샀다. 과학자들은 멸종된 이 초식동물을 톡소돈 플라텐시스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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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남아메리카에서 무스 다르위니를 포함해 모두 27종의 쥐를 채집했다. 그는 연구를 위해 총 5436점의 쥐 가죽과 뼈, 몸통을 비롯해 엄청난 양의 표본을 런던으로 보냈다.“이 작은 동물들은 이슬 말고는 몇 달이고 물 한 방울 마실 수 없는 계곡의 덤불 사이에서 떼 지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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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 채취한 거대 육상느림보류인 메가테리움의 화석을 보면 이빨이 날카롭다(위)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들의 사촌인 현생 나무늘보와 크게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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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코끼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톡소돈의 두개골을 보고 다윈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그는 톡소돈을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희한한 동물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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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이사벨라 섬 알세도 칼데라의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들

“샘가에서 보게 된 이 거대한 피조물들은 기이한 구경거리였다. 목을 길게 뺀 채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실컷 물을 들이켠 뒤 돌아가는 녀석도 있었다.”

1835년 10월 8일

진화론의 첫단추인곳이 ~~멋진 경관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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